충주시, 2026년 예산 운용체계 전면 개편…신속 행정 강화

  • 전국
  • 충북

충주시, 2026년 예산 운용체계 전면 개편…신속 행정 강화

민원 지연 해소·현장 대응력 위해 재량사업비 확대 추진
부서·읍면동 협의체 구축해 적재적소 예산 신속 집행 기반 마련

  • 승인 2025-09-03 09:54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충주시청
충주시청.
충주시가 행정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예산 운용 방식을 대대적으로 손본다.

시는 3일 2026년 예산 운용체계를 전면 개편해 일상 속 행정의 속도와 활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획일적이고 경직된 예산 집행 구조가 민원 처리 지연과 시민 불편을 초래해 왔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시는 예산 유연성을 높여 긴급 상황과 주민 수요에 더욱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시는 읍면동 재량사업비를 대폭 증액해 긴급 민원 발생 시 대응 속도와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사전에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제도 개선 필요사항을 상세히 수집했다.

시는 이를 분석해 실제 행정에 반영, 실효성 있는 개편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 김진석 부시장이 주재할 예정인 읍면동 및 재배정 담당 부서 실무회의에서는 현행 재배정 재원의 확대 수준, 절차 개선 방안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될 예정이다.

시는 논의 결과를 토대로 재배정 예산 증액과 행정 절차 개선을 동시에 추진해 보다 신속하고 합리적인 제도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 개편을 통해 한정된 재원, 부서 간 소통 부족, 집행 주체의 혼선 등 행정 속도를 늦추던 구조적 문제들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각 읍면동과 주요 사업 부서, 예산 편성 부서가 함께 참여하는 협의 체계를 구축해 시민 생활 현장에서 꼭 필요한 분야에 예산이 제때 집행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조길형 시장은 "몸의 근육이 유연할수록 건강하듯, 예산도 유연할수록 행정 대응력이 살아난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활력 있는 행정을 위해 탄력적인 예산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이번 예산 운용제도 개편을 계기로 행정 절차 전반의 비효율을 줄이고, 시민 중심의 신속한 적극행정을 다방면에서 실천할 계획이다.

특히 현장 대응력 강화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민원 지연을 최소화하고,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중·서구 새마을금고 파크골프 어울림 한마당 성황
  2. 9월의 식물 '아스타', 세종호수·중앙공원서 만나보세요~
  3. 대산산단 산업위기대응지역 지정에도 '대기업들은 효과 글쎄'
  4. 대전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5.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경로당 활성화 지원사업' 맞춤형 프로그램 마무리
  1. ‘5대 반칙운전 집중 단속합니다’
  2. 꼬마선비의 유생체험
  3. 취약계층 아동에게 희망과 용기 전하다
  4. [대전 특수학교대란 긴급진단] 갈 곳 없는 아이들, 2029년만 기다리는 대전교육청
  5.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대전태평초, 차세대 리더 육성 위한 혁신 교육 프로젝트

헤드라인 뉴스


메가충청스퀘어 조성사업, 연내 첫 발 뗄 수 있을까

메가충청스퀘어 조성사업, 연내 첫 발 뗄 수 있을까

대전 도심융합특구의 중심 사업인 '메가충청스퀘어'가 연내 청신호가 켜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이 초읽기에 들어감에 따라 대전 혁신도시에 자리한 '메가충청스퀘어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이 중요해지고 있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메가충청스퀘어 조성 사업은 대전 역세권 동광장 일원에 연면적 22만 9500㎡, 지하 7층-지상 49층 규모로 컨벤션, 상업·주거시설, 호텔 등 주요 시설을 포함한 건물 2개 동을 짓는 사업이다. 대전역 동광장 일대를 중심으로 조성되는 대규모 복합 개발 프로젝트로 경제와 문화의 중심지로..

정부, 美 관세 피해기업 긴급경영자금 연말까지 13.6조 푼다
정부, 美 관세 피해기업 긴급경영자금 연말까지 13.6조 푼다

정부가 미국의 관세 조치로 피해를 입은 수출기업에 연말까지 13조6000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자금을 공급한다. 대전·세종·충남의 경우 대미 수출기업은 1317곳으로 지역 전체의 30.2%를 차지하는 만큼, 상당수 기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3일 관계부서 합동으로 경제관계장관회의 및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美 관세협상 후속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앞서 정부는 미국과 관세협상을 통해 상호관세를 15% 수준으로 낮췄지만, 수출 하방 요인이 여전해 이번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 여력과 자금력이..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9월 11일 개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9월 11일 개최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이 9월 11일 열린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은 3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을 기념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7월 3일 취임 한 달 기자회견을 진행한 이후 70일 만에 열리는 두 번째 회견이다. 회견의 슬로건은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으로, 90분간 민생·경제와 정치·외교안보, 사회·문화 등 세 분야로 진행하며, 150여 명의 내외신 기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 수석은 "이 대통령은 이번 회견에서 미래 성장을 위한 정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

  • 2026학년도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 2026학년도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

  • 꼬마선비의 유생체험 꼬마선비의 유생체험

  • ‘5대 반칙운전 집중 단속합니다’ ‘5대 반칙운전 집중 단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