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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청 임예진 선수가 트랙에서 선두로 힘차게 달리고 있는 모습.(충주시 제공) |
그녀의 두 발은 이제 충주를 넘어 일본 도쿄의 뜨거운 마라톤 무대를 향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임예진 선수가 '2025 도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대표로 여자마라톤에 출전한다.
대한육상연맹은 최근 이번 대회에 출전할 한국 대표 선수 8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여자 마라톤 종목에는 임예진 선수와 최경선(제천시청) 선수가 이름을 올렸으며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용인시청) ▲세단뛰기 유규민(용인시청) ▲200m 고승환(광주광역시청) ▲남자 35㎞ 경보 김민규(국군체육부대) ▲20㎞ 경보 최병광(삼성전자) ▲남자 마라톤 박민호(코오롱) 선수 등이 함께한다.
임 선수는 서울 국제마라톤대회에서 국제부 5위를 기록하며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어 9월 3일부터 5일까지 예천에서 열린 제36회 KTFL 전국실업단대항육상경기대회 1만m 부문에서 33분 19초로 결승선을 통과, 종전 대회 기록(34분 24초)을 1분 5초 앞당기는 신기록을 세우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임 선수의 목표는 한국 여자마라톤 신기록(2시간 25분 41초) 경신이다.
그는 "세계선수권대회는 육상선수들의 꿈의 무대"라며 "이번 대회를 위해 모든 준비를 맞췄다. 한국 신기록을 세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안경기 충주시청 감독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신기록을 세워야 국제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다"며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응원을 전했다.
조길형 시장도 "임예진 선수의 성과는 충주시의 희망이자 자랑"이라며 "세계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라며 시민들의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25 도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9월 13일 개막하며, 여자마라톤은 대회 둘째 날인 14일에 열린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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