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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청. |
세계적 스마트농업 기술과 노하우를 접목해 지속가능한 지역 농업의 비전을 그리려는 행보다.
군은 8일 '2030 음성시 건설'을 위한 장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음성 그린에너지 스마트농업타운 조성사업'의 구상 방안 마련을 위해 네덜란드 현지 벤치마킹에 나섰다고 밝혔다.
방문단은 조병옥 음성군수와 김영호 음성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군의원, 스마트팜 관련 부서 직원 등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방문은 음성군만의 그린에너지 스마트농업 모델을 구체화하기 위한 기초자료 확보와 함께 첨단 스마트농업 기술 도입, 청년 농업인 교육, 국제교류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기획됐다.
첫 일정으로 방문단은 9일 세계원예센터(World Horti Center)를 찾아 교육기관과 전시관, 연구센터를 견학한다.
이어 온실 복합환경제어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프리바 본사에서 폐열·지열 활용 스마트온실 기술 자문과 타당성 분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둘째 날(10일)에는 스마트팜 온실 건설 및 통합기술분야 세계적 선도기업인 봄그룹(Bom Group)을 방문, 기술 자문과 온실 설계·시공 공동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해 음성군에 적합한 온실 모델 개발과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
또 미래형 스마트팜 디자인 및 설계, 스마트팜 운영 프로그램 개발, 인재 양성 등을 지원하는 농업 분야 세계 1위 대학교인 와게닝겐 대학을 방문해 첨단시설을 견학한다.
셋째 날(11일)에는 미니그린채소 스마트팜(Koppert Cress)을 방문해 우수한 선진 시스템을 중점 견학하고, 이어 4500만㎡의 대규모 첨단 스마트팜 단지인 애그리포트와 관련 산업 클러스터 단지 방문을 통해 군에서 추진하는 사업과의 연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스마트팜 관련 기업·기관과 협력을 이어 나가며 지속적인 기술 교류를 통해 지역 농업정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김영호 의장은 "네덜란드에서 배운 기술과 노하우를 토대로 음성군이 스마트농업 선도 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의회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병옥 군수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농업 패러다임을 1차 산업에서 첨단농업으로 전환해 그린에너지 스마트농업타운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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