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고추축제 전국서 31만1천명 찾아··· 건고추 12억 원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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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고추축제 전국서 31만1천명 찾아··· 건고추 12억 원 판매

  • 승인 2025-09-08 10:31
  • 수정 2025-09-08 10:32
  • 박용훈 기자박용훈 기자
고추축제
괴산고추축제 고추직판장을 찾은 방문객들의 모습. (괴산군 제공)
괴산군이 4일 유기농엑스포 광장에서 개막한 2025괴산고추축제가 7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에는 전년 대비 4만5000여 명이 증가한 총 31만1000여 명의 방문객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이에 축제 기간 고추장터 및 온라인 괴산장터에서 약 12억700만 원의 건고추를 판매하는 실적을 올렸다.

각 읍·면에서 선별한 괴산청결고추를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고추장터는 전국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며 축제 기간 내내 활기를 띠었다.



특히 준비된 건고추 물량이 조기 소진되며 괴산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올해 축제는 고추를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과 공연, 전시, 시식 등 세대 맞춤형 콘텐츠로 구성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황금고추를 찾아라, 속풀이 고추난타, 고추물고기를 잡아라 등의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큰 호응 속 축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아울러 핫&쿨 콘서트, 괴산고추맛대회, 세계고추전시회, 청소년페스티벌, 고추비빔밥 시식회 등 공연과 전시, 시식이 어우러진 콘텐츠들이 행사장 곳곳에서 펼쳐져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먹거리 부스에서는 고추나물밥, 고추땡초전, 고추튀김, 고추어묵 등 청결고추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이 제공되며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축제 마지막 날인 7일에는 11개 읍·면 대표가 참여한 괴강가요제가 열려 주민들의 끼와 화합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사하며 올해 축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군은 이번 축제에서 일회용품 사용 저감을 위해 친환경 다회용기를 도입했고 사용된 용기는 행사 당일 회수해 세척센터로 보내 재사용하는 등 환경 친화적 운영에도 힘썼다.

김춘수 축제위원장은 "올해 축제가 군민과 관광객들의 열띤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며 "내년에는 더욱 풍성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헌 군수는 "이번 축제를 통해 괴산청결고추의 우수성을 전국에 다시 한번 알리고 지역 농·특산물의 관심을 높였다"며 이번 축제를 위해 애써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괴산=박용훈 기자 jd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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