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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구산 개발사업 계획도. (괴산군 제공) |
이 사업 선정으로 군은 2026년부터 총사업비 180억 원을 투입해 연풍면 시구산 일원을 역사와 자연, 문화가 어우러진 관광 명소로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인 해발 465.3m 시구산은 수옥폭포, 연풍새재, 조령산 등 도내 주요 자연경관과 인접한 지역이다.
2024년 개통된 중부내륙철도 연풍역, 수안보 온천지구, 수옥정 관광지 등과도 가까워 광역 관광거점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
이에 군은 수옥정 관광지 인근에 조령 제4관문을 건립하고 하늘숲정원, 하늘숲이음길 등 친환경 둘레길을 2027년 12월 말까지 조성한다.
조령 제4관문은 조선시대 중부내륙의 교통·군사 요충지였던 조령 제1~3관문의 역사성을 계승하면서 체험형 랜드마크로 새롭게 조성한다.
군은 이를 백두대간 탐방 네트워크와 연계해 도보 관광객의 이동 축을 강화하고 역사·문화·관광이 결합된 콘텐츠로 육성한다.
아울러 하늘숲정원, 하늘숲이음길은 시구산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존·조성한다.
기존 수옥정 관광지의 체험 요소를 보완하고 가족 단위와 트레킹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 개발한다.
특히 연풍새재, 조령산 등산로와의 연계를 통해 도보 관광의 중심축으로 만든다.
여기에 더해 군은 2024년 개통된 연풍역과 연계해 차별화된 복합문화·체류형 관광지로 조성해 지역 주민은 물론 방문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속가능한 관광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괴산=박용훈 기자 jd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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