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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동면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안정아(사진 왼쪽) 맹동면장과 전병주 복지팀장이 익명의 기부자가 보내온 휴지와 라면 등 생필품을 전달받고 있다. (음성군 제공) |
8일 맹동면 행정복지센터 복지팀에는 한 통의 택배가 도착했다.
발송인은 이름을 남기지 않은 익명의 기부자였다.
택배 안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직접 구매한 휴지 12세트(30롤), 라면 6박스(20봉입) 등 50만 원 상당의 생필품이 담겨 있었다.
기부자는 물품을 전달하며 자신을 밝히지 않은 채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보다 의미 있는 곳에 쓰고 싶다. 꼭 어려운 분들에게 전달해 달라"는 당부만을 남겼다.
맹동면은 해당 물품을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배분할 계획이다.
이번 기부 소식은 조용히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으로 지역사회에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안정아 맹동면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베풀어 주시는 분들 덕분에 행정도 보람을 느낀다"며 "보내주신 생필품은 꼭 필요한 곳에 전달해 나눔의 의미를 살리겠다"고 말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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