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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진흥 국제포럼 포스터. 사진=문화관광재단 제공. |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한 이번 포럼은 '예술로 살아나는 문자, HANGEUL RE : VIVE'를 주제로 한글의 창조성과 예술성을 탐구한다.
포럼의 기조발제에는 이동국 경기도박물관 관장이 나서 '한글의 가치 탐색과 미래 전략'을 발표하며, 한글을 인간과 우주의 관계를 담아낸 '우주문자'로 바라보는 철학적 관점을 제시한다.
이어 시각문화연구자 박지나 박사는 '한글, 문자 너머의 디자인적 가치', 한국문자문명연구회 김종원 회장은 '한글과 현대미술의 융합 가능성'을 각각 발제한다. 싱가포르 국립예술위원회 엥 티옹 CEO는 싱가포르비엔날레 사례를 통해 실험적 비엔날레 모델을 공유한다.
2부 종합토론에서는 이유미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초빙교수, 최두수 전 광주비엔날레 전시부장, 정혜욱 홍익대학교 교수가 참여해 '2027 한글 비엔날레, 어떻게 다르게 만들 것인가?'를 주제로 다양한 관점을 나눈다. 토론 좌장은 문소영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맡았다.
양유정 한글문화도시센터장은 "이번 포럼은 한글을 문자 체계를 넘어 예술적 언어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가올 2027 한글 국제 비엔날레의 철학과 정체성을 정립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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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진흥 국제포럼 연사 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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