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천군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있는 김기웅 서천군수(서천군 제공) |
김기웅 서천군수가 8일 간부 직원을 대상으로 공직자의 자세와 책임, 미래를 여는 적극행정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했다.
이번 특강은 김 군수가 지난 3년간 군정을 이끌어 오며 느낀 경험과 고민을 공유하고 적극행정의 가치, 공직자 역할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군수는 "이제 행정은 단순히 주어진 지침을 그대로 따르는 수용의 단계를 넘어 지역 현실을 반영해 새로운 해법을 찾아내는 발전의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며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개선하는 과정 속에서만 행정은 살아 움직이고 군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직자가 반드시 지녀야 할 다섯 가지 덕목으로 전문성에 기반한 검증, 지침을 넘어서는 발전적 수용, 군민 중심의 현장행정, 부서 간 협력,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을 제시했다.
김 군수는 "이 다섯 가지 태도는 단순한 당부가 아니라 군정의 방향이자 미래를 결정짓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또 "건축이나 기반시설 공사와 같이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일수록 기획 단계부터 세밀한 검토와 사후관리까지 철저한 책임 의식이 필요하다"고 누수 없는 예산집행을 당부했다.
서천군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해양수산업을 꼽은 김 군수는 장항항 사례를 빗대 "온고지신의 자세로 과거를 존중하되 거기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기웅 군수는 "간부들이 선배로서 후배 공무원과 함께 성장하는 리더가 돼야 한다"면서 "창의적이고 책임 있는 행정을 실천할 때 서천군의 미래는 더욱 단단해질 것"이라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