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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책 진로코칭' 행사 사진.(음성교육지원청 제공) |
이번 강연에는 대한민국 욕실 산업의 혁신가이자 저서 '이왕 사는 거 신나게 사장 한번 해보자'의 저자 박현순 CEO가 초청돼 학생들에게 생생한 기업가 경험을 전했다.
박 CEO는 '양변기와 함께 춤추는 CEO'라는 독특한 주제로 강연을 시작해 평범한 직장인에서 1986년 동원무역 창업, 1995년 국내 최초 초절수 양변기 개발 성공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유쾌하고 진솔하게 풀어냈다.
특히 기술 특허를 무상으로 공개하며 사회에 공헌한 사례는 학생들에게 기업가의 사회적 책임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은 열기로 가득했다.
학생들은 CEO로서의 어려움, 욕실 산업의 미래, 음성에 추진 중인 욕실 테마파크 프로젝트 등에 대해 질문을 쏟아냈다.
박 CEO는 특유의 위트와 따뜻한 조언으로 답하며 "도전은 두려운 것이 아니라 즐거운 것"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사장님이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자질은 무엇인가요?"라는 학생의 질문에 박 CEO는 "호기심과 끈기가 가장 필요하다"며 "실패해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은 이번 강연을 통해 기업가 정신과 진로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얻었다.
한 학생은 "처음으로 나도 저런 꿈을 가져보고 싶다고 느꼈다"며 "어떤 일이든 즐겁게 도전하면 된다는 걸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병권 교육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를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사람책'을 초청해 학생들의 잠재력과 역량을 키우는 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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