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금강·3대 하천' 교량 행렬...도시 발전의 견인차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시 '금강·3대 하천' 교량 행렬...도시 발전의 견인차

세종시 초기 학나래교와 한두리대교 랜드마크 본색
이응다리, 햇무리교, 아람찬교, 금빛노을교, 부용교 등 건립
국회 세종의사당 시대, 2032년 햇무리교~이응다리 사이 교량 신설
내부 다양한 소형 교량들도 도시 색채 강화 톡톡

  • 승인 2025-09-11 10:00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교량 종합
첫째 줄 사진 왼쪽부터 보롬교와 학나래교, 한두리대교, 아람찬교, 햇무리교, 금빛노을교, 이응다리, 브라질 파라노아의 주세리노 쿠비체크교,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의 세리 사우자나교. 사진=행복청 제공.
'학나래교와 한두리대교, 금남교, 이응다리, 햇무리교, 아람찬교, 금빛노을교, 부용교 그 다음 이어질 교량은.'

세종특별자치시가 금강을 원천으로 한 '교량 박물관' 면모를 강화하고 있다.



방축천과 제천, 삼성천 등 도시 내부 하천변을 가로지르는 교량을 더해보면, 도시 색채가 한층 더 뚜렷해진다.

11일 행복도시건설청 및 세종시에 따르면 학나래교와 한두리대교는 외곽순환도로와 비알티 중심도로를 남북으로 연결하는 대표 교량으로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 2012년 세종시 출범 초기 도시 교량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그 사이 금강변 가교가 철거되고, 앞서 자리잡고 있던 금남교가 확장 공사와 함께 도시 교통의 숨통을 열어줬다. 햇무리교는 3~4생활권에서 1~2생활권을 잇는 핵심 교량의 지위를 얻고 있다. 아람찬교는 4~5생활권 비알티 중심도로를 연결하고, 금빛노을교는 4~5생활권 외곽순환도로를 잇는 또 다른 교량으로 제 기능을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국회 세종의사당 개원이 2033년으로 다가오면서, 교통 수요 증가에 따른 교량 신설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행복청과 세종시는 4~5년 검토 과정을 거쳐 11일 햇무리교와 이응다리 사이에 추가 교량을 놓기로 했다. 국회에 앞선 2032년 왕복 4차로 교량으로 본모습을 드러낸다.

이응다리는 상부 '걷기와 러닝', 하부 '자전거'로 특화된 구조에 360도 어라운드뷰의 전망대를 보유한 명소로, 미래 세종시 관광의 키포인트로 도약하고 있다.

부용교는 집현동~부강면을 최단 거리로 잇는 교량으로 부강면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편도 1차로의 부용가교는 수해에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수년 내 철거될 예정이다.

여기서 학나래교와 부용교는 다른 교량과 차별화된 특색을 가진다. 바로 차량 교량 아래 '자전거와 도보' 통행이 가능한 이중 구조 교량이란 점이다. 비를 막아주는 구조다 보니, 우천 시 러너들의 운동 공간으로도 잘 활용되고 있다.

이 자리는 금강유역환경청이 부용가교~부용교 사이에 (가칭)원부용교 설치로 대신한다. 현재 실시설계 용역 단계로, 2026년 상반기 착공을 예고하고 있다. 교량 규모는 길이 470m의 왕복 2차선으로 교행이 가능토록 한다.

도시 내부로 들어가보면, S-1생활권과 청주 사이를 연결하는 보롬교, 오송역으로 향하는 미호대교, 도시상징광장~중앙녹지공간을 잇는 나성 1~2교 등이 원활한 교통 소통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삼성천과 방축천, 제천변의 다양한 소규모 교량들도 야간 경관의 또 다른 포인트이자 다채로운 루트로 이동을 유도하는 길목이 되고 있다.

금강~3대 하천이 자전거와 달리기, 걷기를 끊김없이 할 수 있는 '명소'로 부각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세종시가 핵노잼 도시란 오명 아래 깨알재미와 힐링을 안겨주고 있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수입산을 한돈으로 속여 판매한 농업회사 대표 '징역형'
  2. 유성복합 개장 이후 서남부터미널 통폐합 '화두'
  3. 수사기관 사칭 보이스피싱, 이번에도 피해자는 모두 20~30대
  4. 신탄진공장 사망사고 한솔제지 대표 중대재해처벌법 송치
  5. [교단만필] 2026년의 변화 앞에서도 변치 않을 기다림의 하모니
  1. "의대 가려고 이사 고민"…'지역의사제' 도입에 충청권 전입 늘까
  2. 두쫀쿠로 헌혈 늘었지만… 여전한 수급 불안정 우려
  3. [사이언스칼럼] 지능형 화학의 시대
  4. 대전역 물품보관함 돌며 카드·현금 수거… 보이스피싱 수거책 구속
  5. 대전권 사립대 2~3%대 등록금 인상 결정… 2년 연속 인상 단행

헤드라인 뉴스


"의대 가려고 이사 고민"…`지역의사제` 도입에 충청권 전입 늘까

"의대 가려고 이사 고민"…'지역의사제' 도입에 충청권 전입 늘까

2027학년도 대입부터 '지역의사제' 전형이 도입되면서 자녀 의대 입시를 위해 이사를 고려하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으로의 전입을 택할지 관심이 쏠린다. 지역의사제 지정 지역 일반고등학교 수를 따진 결과, 전국에서 충청권이 세 번째로 많은 데다 타 권역에 비해 고3 300명 이상의 대형 고교도 가장 많기 때문이다. 지역 인구유입과 수도권과의 의료 격차 해소책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지만, 반대로 위장전입 등 부작용 우려도 적지 않다. 29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지역의사제 지정 지역 일반고 분석 자료'에 따르면 교육부..

대전에 사람이 모여든다... 일류경제도시로 상한가 `대전`
대전에 사람이 모여든다... 일류경제도시로 상한가 '대전'

대전에 사람이 모여들고 있다. 도시 경쟁력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올려야 할 단어는 '사람'이다. 경제와 문화, 생활 등 지역의 미래는 결국 사람이 만들기 때문이다. 저출산, 고령화와 수도권 집중화로 인구소멸을 우려하는 시기에 대전시의 인구 증가세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최근 한국경제인협회가 발표한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인구감소·지방소멸 현황 및 과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비수도권 지자체의 77%는 현재 지역의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위험 수준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대전시는..

민주당, 정식 명칭은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약칭은 ‘대전특별시’
민주당, 정식 명칭은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약칭은 ‘대전특별시’

더불어민주당이 대전과 충남 통합 특별시 정식 명칭을 ‘충남대전통합특별시’로, 약칭은 ‘대전특별시’로 정했다. 민주당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황명선 상임위원장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특위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명칭과 약칭, 특별법 추진 과정 등 회의 결과를 설명했다. 우선 공식 명칭은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약칭은 대전특별시다. 앞서 28일 민주당 광주와 전남 행정통합 추진 특별위원회도 통합 특별시 명칭을 '전남광주특별시', 약칭을 '광주특별시'로 정한 바 있다. 통합 특별시의 청사와 관련해선, 황명선 상임위원장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

  • 대전·충남 시도의장 행정통합 관련 기자회견 대전·충남 시도의장 행정통합 관련 기자회견

  • 대전 서북부 새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개통’ 대전 서북부 새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개통’

  • ‘공정한 선거문화 조성을 위해’ ‘공정한 선거문화 조성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