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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 '난초의 숨결, 세밀화에 머물다' 특별전 홍보물. (국립생태원 제공) |
국립생태원(원장 이창석)이 12일부터 2026년 3월 2일까지 국립대구과학관에서 '난초의 숨결, 세밀화에 머물다'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2024년 국립생태원이 처음 개최한 기획전으로 한국보태니컬아트협동조합과 협업으로 진행한다.
전시는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난초과 식물 28종을 세밀화 작품으로 담아 다양한 형태와 색채를 예술적으로 표현하고 생태 보전의 가치를 알린다.
난초 뿌리, 줄기, 잎, 꽃 등 형태적 특징을 세밀화를 통해 과학적으로 이해하고 예술 작품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멸종위기에 처한 상황을 알려 관람객의 생태보전 인식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번 전시는 전시물을 친환경 소재로 제작해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재활용을 촉진하는 등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전시 문화를 실현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서울식물원에 이어 4번째로 진행하는 이번 순회전시는 더 많은 국민이 보고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역으로 전시를 확대할 게획이다.
이창석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순회전시는 멸종위기 식물의 생태적 가치를 널리 알려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실천적으로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민에게 지속 가능한 전시문화를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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