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스케일업 실증 지원 착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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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스케일업 실증 지원 착수 본격화

이차전지 스타트업 기업 킥오프·협약
포스코그룹 시너지 기대

  • 승인 2025-09-11 11:56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광
전남 광양시가 지난 10일 시청 창의실에서 '스타트업 스케일업 실증 지원사업' 킥오프 및 협약식을 개최하고 있다./광양시 제공
전남 광양시가 지난 10일 시청 창의실에서 '스타트업 스케일업 실증 지원사업' 킥오프 및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김근환 포스코홀딩스 신사업투자실장, 천명식 포스코벤처지원단 대표이사, 이차전지 소재 분야 스타트업 ㈜에버인더스의 서현승 팀장과 그린미네랄㈜ 정광환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시와 협약을 체결한 ㈜에버인더스는 차세대 나트륨이온전지 및 셀 제조 기술을, ㈜그린미네랄은 친환경 리튬 회수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두 기업은 이차전지 소재의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아우르는 국내 유일의 풀 밸류체인을 갖춘 광양이 원료 공급·기술 검증·양산화까지 이어지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포스코그룹과의 긴밀한 협력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스케일업 거점으로 선택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향후 양산 단계로 전환될 경우 광양에 공장을 설립하고, 지역 인재 채용과 지역 기업 활용에 힘쓰기로 했다. 시는 행정적 지원을 통해 안정적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포스코 사내벤처로 출발한 에버인더스는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연구 성과를 산업 규모로 확장하고 고품질 양극재 대량생산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2027년까지 연 120톤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2030년에는 3,000톤 규모로 확대해 ESS와 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

그린미네랄 정광환 대표는 "유전자 조작 클로렐라를 활용해 폐배터리 등에서 70% 이상의 리튬을 회수할 수 있다"며, "이번 광양 실증사업을 통해 상용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벤처지원단은 포스코와 RIST 출신 석·박사급 고경력 전문가 55명으로 구성된 인력풀을 바탕으로, 두 기업이 겪는 공정상 애로를 해결하기 위한 맞춤형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기본설계부터 시운전, 시제품 생산까지 전 과정에 동행하며 양산공장 조기 설립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광양시는 포스코홀딩스와 함께 벤처밸리 사업을 추진하며, 올해 완공되는 '체인지업그라운드 광양'을 기반으로 창업보육을 거친 기업들이 양산 단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업 맞춤형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협약이 벤처기업에는 도약의 발판이 되고, 지역에는 혁신의 불씨를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광양시는 기업 성공의 산실이 되어 앞으로도 포스코홀딩스와 함께 기업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근환 포스코홀딩스 신사업투자실장은 "에버인더스와 그린미네랄은 포스코 사내벤처와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발굴된 유망 기업"이라며, "앞으로 포스코홀딩스와 함께 광양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포스코그룹과도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코홀딩스는 광양시와 협력해 지속가능한 벤처 혁신 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창업보육시설인 '체인지업그라운드 광양'은 오는 10월 말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시는 이를 기반으로 지역 벤처 생태계를 더욱 견고히 다지고, 기술창업 생태계의 확장과 활성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광양=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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