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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네덜란드 봄 그룹(Bom Group) 업무협약식 사진.(음성군 제공) |
1966년 설립된 봄 그룹은 채소, 과일, 화훼, 관상식물 재배용 온실에 특화된 기업으로, 지금까지 반밀폐형 온실, 태양광 온실, 초강도 비닐온실 등 전 세계 1000개 이상의 온실을 건축·공급한 업계 선도기업이다.
이번 협약은 9일 스마트농업 솔루션 기업 프리바(Priva)와 체결한 협약에 이어 두 번째 성사된 것으로, 음성군이 추진 중인 스마트농업 단지에 효율적인 온실 시스템과 지속 가능한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스마트 온실 지붕의 태양광에너지 시스템 통합 자문 ▲온실 건축 기술지원 ▲설계·시공 공동협력 등이다.
방문단은 협약 후 봄 그룹의 온실 자재 제작 현장을 둘러보고 사업 프레젠테이션을 청취한 뒤, 질의응답을 통해 스마트농업 설계와 시공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조 군수는 온실 지붕 태양광 패널 설치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김영호 의장은 "스마트농업은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 등 농촌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흐름이 될 것"이라며 "방문 성과가 실질적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조병옥 군수는 "이번 방문이 음성군 미래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여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일자리 창출과 고수익을 낼 수 있는 선도모델로 스마트농업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방문단은 이어 농업 분야 세계 1위 대학인 와게닝겐 대학을 찾아 유리온실 연구시설 유니팜(Unifarm)과 국가 규모 식물 표현형 분석센터 엔펙(NPEC)을 견학했다.
마지막 일정으로는 LED 재배 스마트팜 농가 코퍼트 크레스(Koppert Cress)와 4500만㎡ 규모의 대형 유리온실 단지 애그리포트(Agriport)를 방문해 첨단 자동화 시스템 현황을 살폈다.
음성군은 이번 네덜란드 방문에서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지역에 적용 가능한 스마트농업 종합 육성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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