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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고등학교 이민규 선수가 제34회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 2관왕을 차지 했다. (단양고 제공) |
이번 대회는 경찰청이 주최하고 대한사격연맹이 주관하는 전국 규모 사격대회로, 오는 10월 부산에서 열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의 전초전 성격을 가진다.
이민규 선수는 10m 공기권총 본선에서 고등부 최고 기록과 대회 신기록 타이를 세우며 기세를 올렸다. 결선에서는 접전이 이어졌지만 특유의 침착함과 후반 집중력으로 역전에 성공, 정상에 올랐다. 이어 50m 권총 종목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하며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로써 이민규 선수는 충무기, 미추홀기, 창원시장배, 대구시장배, IBK기업은행장배,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춘천시장배, 홍범도장군배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9개 전국대회에서 연이어 입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전국체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는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것이 가장 큰 힘이 됐다"며 "전국체전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누복 지도자는 "결선에서 보여준 냉정한 경기 운영이 인상적이었다"며 "꾸준한 훈련으로 전국체전에서도 기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단양고등학교는 실전형 훈련과 맞춤형 교육, 다양한 지원을 통해 학생 선수들이 전국 무대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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