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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풍면의 한 사과 재배 농민이 예년보다 더 크고 색이 고운 홍로를 수확하고 있다. (괴산군 제공) |
민족 최대 명절 한가위를 보름여 앞둔 17일 연풍면 사과밭은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다.
괴산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지형에 큰 일교차를 가진 기후 조건으로 당도와 향이 뛰어난 사과 산지로 꼽힌다.
특히 이맘때 수확하는 '홍로' 품종은 새콤달콤한 맛과 아삭한 식감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다.
이러한 가운데 8월 문을 연 군자농협 농산물유통센터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센터 가동으로 농민들의 출하 편의성이 커지고 표준화된 선별 포장으로 유통 경쟁력을 높인다.
여기에 청정 이미지에 걸맞은 품질 관리로 괴산 사과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킨다.
이에 센터는 농민들이 수확한 사과를 센터 선별장의 16단, 24단 자동 선별기를 거쳐 무게별 깔끔하게 포장해 전국의 도매시장과 대형마트로 보내며 괴산 청정사과의 명성을 이은다.
한편 2024년 괴산군의 사과 생산량은 약 7200t에 달했다.
연풍·칠성·장연 지역 499농가가 참여하고 있는 군자농협에는 괴산 전체 사과 농가 814가구의 약 61%를 차지한다.
재배 면적도 군 전체의 72%에 달해 괴산 사과 산업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괴산=박용훈 기자 jd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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