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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청 전경 |
17일 시에 따르면 신규 또는 확장 등으로 인해 이전하는 기업의 경우 공장부지를 물색하는 게 애로사항 중 하나로 파악했다.
시는 기업들이 이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2026년 새로운 시책사업으로 유휴 공장부지를 데이터베이스화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폐업했지만, 공장등록을 취소하지 않은 공장을 파악하고 공장등록정보를 현행화시켜 기업 유치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공장을 설립하거나 이전하려는 기업 일부는 공인중개사를 통해 공장부지를 알아보기도 하는 불편함을 겪었다.
부동산 중개업소를 통해 거래할 경우 거래금액의 1000분의 9를 수수료 명목으로 지급해야 하는 금전적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2025년 현재 관내 공장등록 건수는 동남구 1074개소, 서북구 1705개소로 총 2779개소에 달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천안시에 신규로 등록한 공장은 총 610곳이다.
이에 반해 국세청에 폐업 신고된 등록공장 건수는 동남구 219개소, 서북구 265개소로 총 487개소에 달하지만, 체계적으로 관리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폐업 신고한 공장의 폐업에 대해 서면조사를 실시한 뒤 현장조사를 거쳐 필요할 경우 공장등록 취소 청문을 실시키로 했다.
시는 향후 기업 유치 자료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폐업공장 전수조사를 통해 지역 내 유휴 부지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맞춤형 입지 정보를 제공해 기업 유치 경쟁력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며 "장기간 방치된 공장부지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환경 개선과 주민 생활 여건도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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