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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회 설성문화제 전통민속놀이 경연대회에서 대소면 주민들이 각골줄다리기를 재현하고있다. (음성군 제공) |
축제추진위원회는 이번 행사의 주제를 '어제의 숨결을 오늘에 담다'로 정하고 전통과 소리, 맛과 이야기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첫날인 17일에는 전통혼례를 시작으로 거북놀이 보존회의 '음성거북놀이' 공연이 이어지고, 극동대학교 학생들이 개막식 주제공연 '음성거북 하늘에 나래 펴다'로 분위기를 띄운다.
읍·면별 민속놀이 경연 '내 고장을 알려라'에서는 음성읍 '벼베는 소리', 원남면 '당골백중놀이', 맹동면 '상여소리' 등 8개 팀이 무대에 오르며, 2024년 금상을 차지한 금왕읍은 '지경다지기' 축하공연을 선보인다.
음성문화원 부스에서는 거북놀이, 장치기, 천연염색, 가훈써주기, 소원등 달기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둘째 날인 18일에는 한빛복지관과 주무대에서 '전국 염계달 중고제 판소리 경연대회와 한마당'이 열린다.
경연은 초등부, 중·고등부, 대학·일반부, 신인부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판소리 다섯 바탕을 무대로 펼치며, 오후에는 명창 공연과 대상 수상자의 무대가 이어진다.
축제의 흥을 더할 초청 가수 공연도 마련됐다.
개막일인 17일에는 가수 황민호와 백봉기가 출연하고, 18일에는 그룹 거북이 금비와 가수 장민호가 무대를 장식한다.
먹거리 공간도 풍성하다.
향토음식연구회가 주관하는 '고추장 떡볶이 나눔 행사', 전통주막 콘셉트 장터, 푸드트럭이 마련돼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 출향인을 환영하는 '고향의 밤', 청소년 어울마당, 글로벌 페스티벌 등 교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아울러 17~19일에는 '음성군 쎄일페스타', 17~23일에는 '2025 음성예술제', 19일에는 제42회 음성군민 체육대회가 열려 화합의 장을 이어간다.
조병옥 군수는 "설성문화제를 통해 음성의 전통과 문화를 널리 알리고, 다양한 공연과 체험, 먹거리를 준비한 만큼 많은 관심과 방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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