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벤처생태계 스케일업 방안 모색… "스타트업, 중견·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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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벤처생태계 스케일업 방안 모색… "스타트업, 중견·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지원"

  • 승인 2025-09-22 22:28
  • 신문게재 2025-09-23 2면
  • 오현민 기자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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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가 벤처생태계 스케일업 방안 모색을 위해 논의자리를 마련했다. /충남도의회 제공
충남도의회가 벤처생태계 스케일업 방안 모색에 나섰다. 도내 벤처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도의회 내 구성된 '충청남도 혁신도정을 위한 연구모임'이 22일 충남콘텐츠진흥원에서 제2차 회의를 열고 충남 벤처생태계의 스케일업(Scale-up)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JB벤처스 유상훈 대표의 기조발제를 통해 국내외 벤처 생태계 현황과 충남 지역의 성장 잠재력, 스케일업을 위한 제도적·재정적 지원 방향을 제시했다. 발제 이후 연구모임 회원들은 지역 창업기업이 직면한 현실적 과제와 투자 환경 개선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을 이어가며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연구모임은 벤처기업이 '창업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성장 단계'로 도약하기 위해 투자금 선순환 구조 마련, 지역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긴밀한 연계, 도 차원의 전용펀드 조성, 혁신 인재 양성 프로그램 구축 등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를 통해 지역 벤처기업이 수도권으로 유출되는 현상을 방지하고 지역 내에서 고용과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충남 혁신도정의 중요한 과제임을 강조했다.

모임 대표인 안장헌 의원(아산5·더불어민주당)은 "충남은 우수한 연구인프라와 혁신 인재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스타트업이 성장해 중견·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한계를 겪고 있다"며 "이번 연구모임을 통해 벤처생태계의 병목을 해소하고 도 차원의 혁신성장 전략을 구체화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 벤처기업이 단순히 창업 성공에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시장에 도전하는 '스케일업의 길'을 열어가는 것은 지역경제 활력 제고는 물론, 미래 세대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도 직결된다"며 "도의회가 정책적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도정이 현장과 호흡하며 혁신도정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연구모임은 향후에도 민간 전문가, 도정 관련 부서, 지역 기업과 협력하며 충남형 혁신도정의 정책적 대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내포=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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