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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하 학생과 그의 가족들이 대회 수상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정바름 기자) |
정 양은 "이번 대회 본선을 위해 일주일 이상 열심히 준비했다"라며 "최종 11명만 남았을 때 굉장히 떨렸지만, 침착하게 문제를 풀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일상 속에서 틈틈이 안전사고 대처 요령을 공부한 것도 한몫했다. 최근 가족과 해외여행을 다녀와 지진, 해일 등 혹시 모를 재난 상황을 대비해 대처 방법들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낯선 곳에서 스스로 보호하고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공부한 것이 계기가 된 것이다.
이날 정 양을 격려하기 위해 할머니와 부모님, 어린 동생이 대회장을 찾아 자리를 빛냈다. 연이어 문제를 맞혀 최후의 3인에 오른 순간 정 양은 할머니를 향해 "열심히 하고 있다"라며 감사함을 표현했고, 할머니도 웃으며 화답했다.
정유하 학생은 "지난번 비슷한 대회를 참가하고 자신감이 생겨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됐는데, 오늘 가족들의 응원을 받아 더 용기를 갖고 잘 할 수 있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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