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러시아인 한국에서 명예기자 활동 도전

  • 다문화신문
  • 대전

[대전다문화]러시아인 한국에서 명예기자 활동 도전

신규 명예기자 소개

  • 승인 2025-10-01 10:00
  • 황미란 기자황미란 기자
2-1. 러시아인 한국에서 명예
예로비코바 마리나 명예기자
안녕하세요. 저는 러시아에서 온 옐로비코바 마리나입니다. 한국에 온 지 3년이 되었고, 현재는 한국인 남편과 함께 저에게 '제2의 고향'이 된 대전에서 소중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처음 한국에 오게 된 계기는 유학이었습니다.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석사 과정을 시작하며 대학 생활을 했고, 성실히 공부한 끝에 지난해 충남대학교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했습니다. 그동안 한국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들으며 듣기와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진심으로 도움을 주고 싶어 하던 많은 분들을 만나 아직도 연락을 이어가고 서로를 배려하는 소중한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습니다.



학위를 받기까지 다양한 대회와 행사, 특히 에세이 대회 등에 참여하며 대학 생활을 즐겁게 보냈습니다. 동시에 기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품고 첫 학기부터 관련 경험을 쌓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여러 기자단에 지원해 합격하면서 기자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점점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고, 직접 기사를 작성하며 제 글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저는 활발한 성격 덕분에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는데, 그 과정에서 새로운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중 한 친구가 동구통합가족센터와 명예기자단 활동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가족센터는 결혼이민자들이 한국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족센터를 통해 중도일보 명예기자로 활동하게 되면서 저 또한 그 과정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기쁘고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특히 글쓰기를 좋아하고 더 발전시키고 싶었던 저에게 이 기회는 큰 행운입니다. 제 경험을 기사로 나눔으로써, 한국 생활이 쉽지 않더라도 계속 노력하며 살아가야겠다는 용기를 누군가에게 전할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최고의 보상일 것입니다.

앞으로도 소중한 독자분들을 생각하며 좋은 기사를 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동구통합가족센터가 결혼이민자들에게 희망이 되고,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옐로비코바 마리나 명예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6학년도 수능 이후 대입전략 “가채점 기반 정시 판단이 핵심”
  2. [2026 수능] 국어 '독서'·수학 '공통·선택' 어려워… 영어도 상위권 변별력 확보
  3. [2026 수능] 황금돼지띠 고3 수험생 몰려… 작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워
  4. [2026 수능] 분실한 수험표 찾아주고 시험장 긴급 수송…경찰도 '진땀'
  5. [대입+] 종로학원 2026 수능 가채점 정시 분석… 서연고 경영 280점대, 의대는 290점 안팎
  1. 세종시 어린이들의 '가족 사랑' 그림...최종 수상자는
  2. 초록우산 박미애 본부장, '시낭송 상금' 100만 원 기부 귀감
  3. 한남대, 2025 산학프로젝트 챌린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4. 건보공단, 미혼 한부모가정 위한 따뜻한 지원 눈길
  5. 충남대, 중국약과대학과 협약…바이오 재료·약학 분야 공동 연구 추진

헤드라인 뉴스


서연고 경영 280점대… 수도권 의대 285, 비수도권 275점

서연고 경영 280점대… 수도권 의대 285, 비수도권 275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한 정시 합격선 예측에서 서울 주요 대학의 경영·의학계열 합격선이 280~290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는 문과 지원확대와 의대 정원 원복, 탐구영역 선택 변화 등으로 인해 정시 지원전략에서 문·이과 모두 경쟁 양상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종로학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어·수학·탐구(2) 원점수 합 기준으로 서울대 경영대학 합격선이 284점, 연세대·고려대 경영이 280점, 성균관대 글로벌경영이 279점, 서강대 경영학부 268점, 한양대 정책학과..

캡틴 손흥민과 조규성의 합작…한국 대표팀 볼리비아에 2-0 승리
캡틴 손흥민과 조규성의 합작…한국 대표팀 볼리비아에 2-0 승리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캡틴' 손흥민과 조규성의 활약에 힘입어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홍명보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9월과 10월 A매치에서는 스리백을 시험했지만, 이날은 포백을 통해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했다. 손흥민을 원톱에 세운 뒤 2선에 황희찬과 이재성, 이강인을 배치해 공격 라인을 꾸렸다. 중원조합은 김진규와 원두재를 내보냈고, 포백라인은 이명재, 김태현, 김민재, 김..

대흥동의 `애물단지` 메가시티 건물…인공지능 산업으로 부활하나
대흥동의 '애물단지' 메가시티 건물…인공지능 산업으로 부활하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설립을 앞둔 대전 중구 대흥동의 애물단지인 메가시티 건물이 기피시설이란 우려를 해소하고 새롭게 변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치권에서는 정부 부처 간 협력을 통해 미래 첨단 산업 및 도시재생과의 연계를 시도하는 모습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은 국회의원회관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관계자를 만나 대전 중구 대흥동에 인공지능 산업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한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요청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전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메가시티 건물은 2008년 건설사의 부도로 공사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

  • ‘수능 끝, 해방이다’ ‘수능 끝, 해방이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