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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7일, 대전시 동구 공동체지원센터는 2025년 지방시대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주민들과 함께 전북 전주시에서 재활용과 에너지 활용의 우수사례를 직접 보고 배우는 탐방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탐방은 전주시새활용센터 '다시봄'과 전주시 에너지센터를 방문하여 탄소중립 실천과 기후위기 대응을 체험하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저는 이번 활동에서 에너지팀으로 참여해 전주시 에너지센터의 제로에너지건축 전시실을 관람했습니다. 올해 여름은 유난히 무더웠는데, 이는 단순히 계절적인 이유가 아니라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 현상임을 다시금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전시실 입구에는 "우리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기후위기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게 했습니다.
전시실에서는 에너지를 절약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소개되었습니다.
전시장 자료에 따르면, 전주시 전체 건축물 중 3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이 40%에 달합니다(2021년 기준). 따라서 이러한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이며,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마지막 열쇠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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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에너지센터에서의 체험은 우리 일상과 연결된 실천 방법을 고민해보게 했습니다. 이번 활동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저의 인식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함께 참여한 주민들과 아이디어를 나누며, 우리 스스로도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변화부터 시작하자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귀중한 자리를 마련해 주신 대전광역시 동구 공동체지원센터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구의 온난화 위기를 막기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하며 힘을 모았으면 합니다. 작지만 꾸준한 우리의 행동이 지구의 미래를 지키는 큰 힘이 되리라 믿습니다.
최금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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