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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교사 간담회<제공=사천교육지원청> |
행사는 '청렴의 맛, 함께 담그는 새내기의 꿈'을 주제로 진행됐다.
첫 순서는 전통 고추장 만들기 체험이었다.
참석한 신규교사들은 '정직, 신뢰' 등 청렴 덕목을 담아 직접 고추장을 담그며 청렴의 가치를 되새겼다.
이를 통해 청렴 실천 의지를 다지고, 지역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도 높였다.
이어진 간담회는 배경환 교육장의 진행으로 이뤄졌다.
신규교사들은 이미지 메이킹을 통한 자기소개, 교직 고민 나누기, 고충 해결 방안 모색 등을 함께했다.
발령 이후 학교 현장에서 겪은 경험과 특별한 순간들을 공유하며 서로의 시각을 나눴다.
이날 자리에서는 공무원으로서 지녀야 할 청렴 정책 안내도 함께 진행됐다.
청렴선서를 통해 청렴 실천의 중요성을 다시 다짐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행사에는 올해 3월과 9월 신규 임용된 교사 10명이 참여했다.
다만 단발성 체험과 선서에 그치지 않도록 실질적 지원 체계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청렴 교육과 교직 적응이 생활 속에서 지속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배경환 교육장은 "신규 교사들이 지역문화를 이해하고 학교 현장에 잘 적응해 사천교육의 든든한 주춧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추장이 익어가듯, 새내기 교사들의 다짐도 시간이 흐르며 깊은 맛을 더한다.
사천의 교단은 그 열매를 함께 나누는 공간으로 무르익는다.
사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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