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남'다른 충남 직업계고] 성환고 '학생의 특별한 꿈' 든든한 동반자로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분히 '남'다른 충남 직업계고] 성환고 '학생의 특별한 꿈' 든든한 동반자로

10. 성환고

  • 승인 2025-10-02 17:10
  • 신문게재 2025-10-02 15면
  • 오현민 기자오현민 기자
[기타]학생 단체 사진
성환고 학생들 모습. /충남교육청 제공
▲성환고에서 '특별한 꿈'=천안시 성환읍에 위치한 성환고가 '특별한 꿈을 만나는 학교'로 주목받고 있다. 충남에서 유일하게 관광·보건 분야를 아우르는 공립 특성화고로,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에 맞춘 맞춤형 교육과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글로벌 관광서비스 전문가와 보건의료서비스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5. 기숙사생 문화체험
성환고 학생들이 문화체험에 참여했다. /충남교육청 제공
▲최신식 실습실·기숙사 갖춘 교육 환경=성환고는 학과별 실무 중심 과목을 개설하고, 현장과 동일한 환경의 최신식 실습실을 운영해 학생들이 졸업 후 곧바로 실무에 투입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대학 진학 시 농어촌 특별전형 지원이 가능해 학생들에게 진학과 취업 두 가지 길을 동시에 열어주고 있다.



학생들의 생활 편의도 세심하게 고려한다. 성환고는 기숙형 공립고로 최대 116명을 수용할 수 있다. 원거리 거주 학생에게 우선 입사 기회가 주어지며, 월 4만 원이라는 경제적인 기숙사비로 생활할 수 있다. 각 실에는 화장실·샤워실·개인 독서대가 갖춰져 있으며 방과 후에는 배드민턴·피클볼·영화 감상과 같은 프로그램과 스포츠 몬스터, 놀이공원, 한국민속촌 체험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통학 편의성도 높다. 성환시외버스터미널과 성환역을 오가는 통학버스가 등교 3회, 하교 3회 운행되고 있어 학생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등·하교를 돕는다.



[기타]학과소개(보건간호과) (1)
성환고 보건간호과 학생들이 실습하고 있다. /충남교육청 제공
▲실무 중심 학과 구성=성환고는 관광경영과, 보건간호과 총 두 개 학과를 운영 중이다. 먼저 관광경영과는 글로벌 관광서비스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충남에서 유일하게 바리스타·호텔·항공·카지노 등의 관광 교과와 경영·회계 등의 상업 교과 두 가지를 모두 다루는 투트랙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바리스타 실습실, 여행 서비스 실습실, 제과제빵 실습실, 호텔 객실 서비스 실습실, 바텐더 실습실, 호텔 식음료 서비스 실습실 운영으로 현장에 적합한 관광, 경영 전문성을 함양한다.

또한, 바리스타, 홈카페마스터, 제과기능사, 제빵기능사, 조주기능사, 항공예약, S-MAT(서비스경영자격), 국내여행 안내사, 전산회계운용사, 전산회계 등 다양한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졸업생들은 호텔리어, 여행업, 금융·회계 사무직뿐 아니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같은 공공기관과 교직 등 폭넓은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 더불어 관광, 경영 관련 학과로 진학해 꿈을 펼치고 있다.

보건간호과는 지성과 인성을 겸비한 보건의료서비스 전문가를 길러내고 있다. 병원행정(병원안내), 뷰티간호(피부미용), 치의간호(치과간호임상실무, 의학용어) 세 가지 코스제를 운영하며 인체구조와기능, 기초간호임상실무, 간호의 기초, 공중보건, 보건간호, 특수간호보조, 보건의료법규, 대상자별간호보조실무 등 고등학교 3년 간 폭넓은 보건간호 분야를 가르친다. 간호의 기초 실습실, 기초 간호 임상 실무실, 신생아·중환자 실습실, 요양 지원 실습실, 피부 미용 실습실 운영으로 현장에 적합한 보건간호의 전문성을 함양한다.

간호조무사, 병원코디네이터, 건강보험심사평가사, 피부미용사 등 다양한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학생들은 대학병원, 종합병원, 병의원, 공공의료기관 등 다양한 의료기관과 의무 부사관(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으로 취업하거나 간호학과, 임상병리학과, 임상의약학과, 물리치료학과, 치위생학과 등 다양한 분야로 진학하고 있다.

2. 기업체 만남의 날
성환고가 운영하는 '기업체 만남의 날' /충남교육청 제공
▲학생의 성장을 돕는 다양한 특색 사업 운용=성환고의 특색 사업도 주목된다. 우선 '기업체 만남의 날' 행사에서는 교내 취업박람회, 진로 상담, 창업 특강, 이력서 사진 촬영 등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학생 자치회가 주관하는 푸드트럭 행사, 느리게 가는 우체통 등은 학생들의 인성 함양에 기여한다.

'꿈 이룸 직업인 양성 늘품인증제'는 학생들의 직업기초능력 외국어 활용 능력 등 자격증 취득을 독려하고 시상한다. 더불어 관광경영과는 교내 카페 운영 수익금을 장학금으로 환원하고, 보건간호과는 요양원 봉사활동을 이어가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도 실천하고 있다.

학교는 다양한 특색 사업을 운용하면서도 전공현장체험학습 운영, 교내 전공 실기 경연 대회 및 행사 진행, 전공 실습 장비 무상 제공, 산학겸임교사 수업, 방과후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 등 학생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10. 전공체험학습(관광경영과)
성환고 관광경영과 학생들이 전공체험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충남교육청 제공
▲전국 대회 석권, 글로벌 현장학습도 활발=성환고는 매년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다. 충남상업경진대회 및 충남심폐소생술, 응급처치 대회에서 매해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 2024년 전국상업경진대회 호텔식음료서비스실무 부문에서 금상을 차지했으며, 전국 규모의 ABA KOREA THE LEGEND 칵테일 대회에서 대상, 전국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 대회 대한적십자회장상, 충남도 고등학생 응급처치대회 최우수상, 충청남도 적십자사 응급처치 경연 대회 금상 등 굵직한 성과를 이어왔다.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매년 해외현장학습 합격자를 배출해내고 있으며, 2025년에는 5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냈다. 이를 통해 실무 경험과 국제 감각을 동시에 기르고 있으며, 이는 학생들의 해외 취업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13. 교내 전공 실기 경연(보건간호과)
성환고 보건간호과 학생들이 교내 전공 실기 경연에 나서고 있다. /충남교육청 제공
▲졸업생의 성공 사례도 눈길=성환고 졸업생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관광경영과 출신 손OO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서울 본사의 마케팅 부서에서 활약 중이다. 그는 "성환고에서의 다양한 자격증 취득과 실무 경험이 지금의 저를 가능하게 했다"며 학교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또 다른 졸업생인 박OO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재직하며 선취업후진학 제도로 동국대학교 융합보안학과에 진학했다. 그는 "성환고에서 공무원, 공기업을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을 위해 1학년 때부터 맞춤형 관리를 해준 덕분에 만족스러운 직장 생활과 대학생활을 동시에 이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간호과 출신 조OO은 단국대학교병원 간호조무사로 근무 중이다. 그는 "탄탄한 전공 이론과 임상실습 경험이 취업 후 적응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졸업생 유OO은 국립암센터 의료빅데이터관리사로 재직하며, 성환고에서 다진 보건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의료계 진출에 성공했다. "성환고에서의 생활을 통해 보건 의료 계열의 꿈을 확고히 다지고, 어떤 의료인이 되고 싶은지 가치관을 잘 형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11. 전공체험학습(보건간호과)
성환고 보건간호과 학생들이 전공체험학습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남교육청 제공
▲학생의 꿈을 이루는 동반자로=성환고는 학생 개개인의 꿈과 끼를 실현하는 맞춤형 교육을 통해 관광경영과 보건간호 분야의 전문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성환고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기여하는 두 목표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환고는 10월 15일부터 매주 수·목·금 오후 3시 40분, 성환고 방문 상담을 진행한다. 학교 방문 시 학교 소개, 실습실·기숙사 투어, 성환고 교사와의 상담 등이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학교 홈페이지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능하다.
내포=오현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베일 벗은 대전역세권 개발계획…내년 2월 첫삽 확정
  2. 대학 경쟁시킨 뒤 차등 지원?…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 놓고 '설왕설래'
  3. 전국 학교 릴레이 파업… 20일 세종·충북, 12월 4일 대전·충남
  4. [기고] 디지털포용법과 사회통합
  5. 어기구 의원, ‘K-스틸법’ 후속 국가재정법 개정안 대표 발의
  1. 양상추 가격 급등 현상에 대전 소상공인도 직격탄... 높아진 가격에 한숨만
  2.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3. '사건 25%↑' 대전경찰, 우수부서 찾아 시상…서부署·중부署 등
  4. 대전상의-국정원 '기업 기술유출 예방 설명회' 개최
  5. 설동호 교육감 시정연설 "모두 균등한 기회 누리는 든든한 대전교육 만들 것"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집값 `온도차`… 대전·충남은 감소, 세종·충북은 상승

충청권 집값 '온도차'… 대전·충남은 감소, 세종·충북은 상승

충청권 부동산 가격이 지역별로 뚜렷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대전과 충남 집값은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간 반면, 세종은 오름폭을 키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충북은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셋째 주(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은 0.07% 올랐다. 전주(0.06%)보다 0.01%포인트 오른 수치인데, 서울과 수도권, 지방 모두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충청권에선 대전의 집값은 0.02% 내렸다. 올해 들어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며 누적 하락률이 2.11%를 기록했..

특수공집방·국회법 위반 이장우 대전시장·김태흠 충남지사 유죄
특수공집방·국회법 위반 이장우 대전시장·김태흠 충남지사 유죄

국회 패스트트랙(Fast Track: 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으로 기소된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에게 유죄가 선고됐다. 당시 대표였던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원내대표였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인사들도 마찬가지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 11부(장찬 부장판사)는 19일 오후 2시 특수공무집행방해와 국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황교안 전 총리와 나경원 의원, 이장우 시장과 김태흠 지사 등 26명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유죄를 인정하고 벌금형을 선고했다. 나 의원은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벌금 2000만원,..

[단독] 대전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불법 선거 논란
[단독] 대전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불법 선거 논란

사상 첫 직선제로 이사장을 선출한 대전 대덕구 법동 으뜸새마을금고가 불법 선거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수사를 벌인 경찰은 최근 사전 선거 운동 혐의 등으로 올해 7월 당선된 이사장 A씨를 검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경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올해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이사장에 선출된 A씨는 공식 선거 운동 예정일 전부터 실질적인 선거유세를 펼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는 2021년 제6대 선거까지 간선제로 진행됐지만, 올해 치러진 제7대 선거는 금고 설립 이후 처음으로 전체 회원이 투표에 참여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