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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낭만릴레이 축제 시작. 구미시 |
시 대표 축제 중 하나인 '푸드 페스티벌'은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송정동 송정 맛 길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구미(九味)의 맛을 담은 '9味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9가지 테마 존과 체험 프로그램, 6개의 행사와 연계하여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미의 원조 격인 '라면 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11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역전로 일원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반띵 라면, QR/키오스크 주문 등으로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이고, 한층 업그레이드 된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 레스토랑'을 선보이며 방문객의 발길을 붙잡는다.
시는 이번 추석 연휴에도 축제를 열어 도시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구미 역에서 전시·체험·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이어 '구미산단 페스티벌'(8~9일)과 'LG 드림 페스티벌'(11일)이 계획돼 있으며 이외에도 '2025 구미 K-POP 콘서트'(31일), '2025 문화로 상권 활성화 축제' (31~11월 2일) 등 굵직한 이벤트가 하반기 내내 이어져 구미 전역을 낭만의 분위기를 띄운다.
이처럼 올해 하반기에 예정된 축제들만으로도 약 65만 명의 방문객이 구미를 찾을 것으로 전망돼 지역 상권도 큰 기대감을 내보이고 있다.
구미축제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는 수치로 증명된다. 2024년과 2025년에 진행된 주요 축제 (푸드 페스티벌, 라면 축제, 금오천 벚꽃축제)의 장소 일원 및 참여업체 일 평균 매출을 분석한 결과 축제 기간 매출은 직전 주간대비 평균 약 3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축제에서도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더욱 촘촘히 연계해 관람객의 선택 폭을 넓히고 지역에는 활력을 북돋을 예정이다.
한편 축제 시너지효과를 높이기 위해 시는 소비 진작 정책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시는 소상공인 매출증대를 돕기 위해 다양한 환급정책을 펼쳐 관광객의 숙박비·상가 소비 집계를 분석해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일부 돌려줄 예정이며 구미 사랑 상품권은 10~12월 내내 13% 할인 판매를 진행키로 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문화와 경제를 결합한 구미 형 축제 모델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도해 가겠다"라고 밝혔다.
구미=김시훈 기자 sili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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