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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북특별자치도청 공연장에서 열린 문해 교육 한마당에 참여한 정읍 어르신들./정읍시 제공 |
2일 정읍시에 따르면 '문해, 세상이 달라 보여요'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도내 14개 시·군 문해 학습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배움의 성과를 나누는 축제의 장이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정읍시 울림야학교 소속 학습자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황금순 씨는 엽서 부문에서 유일하게 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시화 부문에서는 ▲황명순(제목: 소원) ▲박상분(제목: 우리 손자) ▲이기심(제목: 행복한 기심) 씨가 나란히 전북특별자치도 평생 교육장학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수상의 기쁨은 무대 위 공연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숟가락 난타'로 큰 호응을 얻었던 울림야학교 학습자들은 올해 '실버 라인댄스' 공연을 펼쳐 참여자들로부터 뜨거운 성원과 박수를 받았다.
이들의 배움터인 울림야학교는 1984년 설립 이래 40년간 지역 성인 문해 교육을 선도해 온 평생학습기관이다. 올해는 성인 문해 지원사업을 통해 '배움의 꽃, 삶의 꽃'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문해·문화 활동을 운영하며 학습자들의 자존감 향상과 공동체 의식 고취에 크게 기여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배움의 기회를 놓쳤던 어르신들의 문해 교육이 꾸준한 성과를 보여줘 감사하다"며 "학습을 통한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평생학습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읍=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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