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지대병원, 지난해 대동맥 154차례 시행한 최진효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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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을지대병원, 지난해 대동맥 154차례 시행한 최진효 교수

"의사 없어 수술 못 받는 환자 없었으면"

  • 승인 2026-01-12 17:19
  • 신문게재 2026-01-13 7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수술 중인 심장혈관흉부외과 최진호 교수
최진호 대전을지대병원 교수가 지난해 대동맥수술 154차례 시행했다. 사진은 최 교수의 수술 모습.  (사진=대전을지대병원 제공)
대전을지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최진호 교수팀이 지난해 대동맥 수술을 154차례 시행해 이중 80차례가 급성 대동맥박리나 파열성 대동맥류처럼 당장 목숨이 위험한 질환에 대한 응급수술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을지대병원은 지난해 병원에서 이뤄진 여러 진료와 수술 중 대동맥 수술이 154차례 시행돼 비수도권 지방 의료기관 중 대동맥 수술이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대동맥은 우리 몸에서 가장 굵은 혈관으로, 심장을 거쳐 몸 전체로 혈액을 공급한다. 때문에 대동맥에 생긴 질환은 생명을 앗아갈 수 있어 시간 내에 진료와 수술을 받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동맥 혈관벽이 찢어지는 급성 대동맥박리나 파열이 발생하면 출혈로 수 시간 내에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최진호 교수팀은 365일 24시간 수술실을 가동하고, 교수 직통 응급 전화번호를 지역 여러 병원 관계자들에게 알려 수술이 필요한 응급환자 발생 시 병원으로 이원하도록 하고 있다.



심장혈관흉부외과 최진호 교수
최진호 대전을지대병원 교수
일반적으로 1년 간 대동맥 수술을 100례 이상 시행하는 병원은 국내에서 손꼽힐 정도다. 이른바 서울 소재 빅 5병원을 포함해 10곳이 채 되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지방병원 중 최 교수가 몸담은 대전을지대병원이 유일하게 대동맥 수술 많은 전국 10대 병원에 이름을 올렸다.

최진호 교수는 "내가 이곳에 있는 한 지역에서 '의사가 없어 수술을 못 받았다'는 건 이유가 되지 않았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이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일에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볼 생각"이라며 힘주어 말했다.

더불어 최 교수는 "심장혈관흉부외과를 비롯해 마취과, 수술실, 중환자실 등 관련 부서의 꾸준한 지원과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라며 "이 자리를 빌려 정말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했다.

김하용 대전을지대병원장은 "수술의 난이도와 그로 인한 집도의의 피로도를 생각하면 엄청난 성과라 자부한다"며 "기관장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앞으로도 독보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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