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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서산해미읍성축제, 시민과 어린이가 함께 만든 친환경·참여형 축제 모습(사진=서산문화재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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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서산해미읍성축제, 시민과 어린이가 함께 만든 친환경·참여형 축제 모습(사진=서산문화재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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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서산해미읍성축제, 시민과 어린이가 함께 만든 친환경·참여형 축제 모습(사진=서산문화재단 제공) |
이번 축제에서는 다회용기 사용, 재생에너지 체험, 친환경 경관 조명 설치 등 지속가능한 축제를 위한 다양한 시도가 시민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재사용 가방 포스터 제공, 종이가방 스티커 안내 등으로 관람객들이 생활 속 친환경을 직접 실천할 수 있도록 했으며, 유통기한이 지난 소스를 가져오면 '소스인형'을 증정하는 '소스어택' 캠페인도 진행됐다.
특히 태양광 청사초롱과 튤립터빈을 활용한 경관 조명, 태양광 패널을 통한 주스 만들기 체험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친환경 가치를 재미있게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블랙이글스 에어쇼였다. 에어쇼가 시작되기 전, 용성아희뜰 어린이집 원아들이 무대에 올라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공군가를 합창해 관람객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전했다.
이어 펼쳐진 블랙이글스의 화려한 곡예비행은 시민들의 탄성을 자아내며, 미래의 꿈나무와 최첨단 공군의 위상이 함께 어우러진 뜻깊은 순간으로 기록됐다.
아울러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주먹뻥밥' 프로그램이 올해는 시즌2로 돌아왔다. 서산시여성단체협의회와 협업해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서산 쌀로 만든 주먹밥을 뻥튀기에 담아 무료로 제공했다.
포장재를 최소화하고 제로웨이스트 실천을 접목해 친환경 먹거리 문화를 알렸으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스를 곁들여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먹거리로 자리 잡았다.
임진번 서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해미읍성축제는 환경을 지키고, 어린이가 참여하며, 세대가 공감하는 축제로 한 단계 도약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서산의 대표축제가 세계적인 문화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완섭 서산시장은 "해미읍성축제는 서산의 역사와 문화를 품고, 미래 세대인 아이들과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참여형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친환경 실천을 결합해 더욱 의미 있는 축제가 됐다. 앞으로도 서산시는 환경과 문화, 시민 행복을 아우르는 지속가능한 축제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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