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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강화도 새우젓 축제' 성료 |
강화도는 국내 최대 새우젓 생산지로, 전국 추젓 생산량의 70%를 차지한다. 강화 새우젓은 서해의 풍부한 미네랄을 머금은 생새우를 전통 방식으로 숙성시켜 만들며, 껍질이 얇고 식감이 뛰어나 젓갈용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매년 김장철이면 전국 각지에서 구매객들이 몰려드는 명품 특산물이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강화 새우젓을 비롯한 지역 농·특산물을 알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가족 단위 관광객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방문한 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축제 기간 동안 ▲새우젓 가요제(예선·본선) ▲왕새우잡기 이벤트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 ▲지역 동아리 문화공연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초대가수 김희재·홍지윤의 무대와 화려한 불꽃놀이가 축제의 열기를 더하며 가을밤 외포항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행사장에서는 새우젓 판매장과 강화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가 운영되어, 품질 좋은 강화도 농·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축제 기간 새우젓 판매량이 크게 늘며 지역 어업인 소득 향상에 기여했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앞으로도 새우젓 축제를 통해 강화군의 수산물과 관광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화=염정애 기자 yamja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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