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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웅 서천군수가 벼 직파재배 현장평가회에서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서천군 제공) |
서천군 농가들이 시행하는 벼 직파재배가 기존 기계 이앙에 비해 노동시간 단축은 물론 경영비 절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천군농업기술센터는 화양면 고마리 일원에서 벼농사 생력화와 저탄소 농업실천 확대를 위한 벼 직파재배 현장평가회를 갖고 이같은 분석 결과를 13일 내놨다.
평가회에는 직파재배 농업인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직파시범사업 추진성과 분석, 농가사례 발표, 유형별 직파 전시포장의 생육상황을 비교 평가했다.
벼 직파재배는 관행적으로 이뤄지는 기계 이앙과 달리 볍씨 파종과 육묘작업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 농업 생산성 향상에 유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드론을 이용해 산파할 경우 노동 시간은 최대 93%, 경영비는 최대 83% 가량 감소되는 효과와 함께 수확량 또한 관행 농가와 큰 차이가 없어 농가 소득은 크게 향상될 것으로 분석됐다.
서천군은 벼 직파면적을 2025년 현재 150ha까지 확대 보급했으며 스마트 농업기술과 저탄소 영농 실천을 위한 기술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서천군농업기술센터 방주영 식량작물팀장은 "농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경영비 증가와 농촌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벼 직파재배 기술을 확대 보급해 서천 쌀 산업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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