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선샤인랜드 1950스튜디오, 야간개장 공연 성료

  • 충청
  • 논산시

논산 선샤인랜드 1950스튜디오, 야간개장 공연 성료

논산문화관광재단, 추석 연휴 뜨거운 호응 속 마무리
6.25 전쟁 상흔과 근대 도시 문명 예술로 승화 ‘깊은 울림’

  • 승인 2025-10-14 10:34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논산문화관광재단] 사진2_1950 스튜디오 야간개장
논산문화관광재단은 4일부터 5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선샤인랜드 1950스튜디오에서 진행된 ‘1950스튜디오 야간개장 공연’이 관람객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속에 안전하게 마무리되었다고 14일 밝혔다.

‘1950 MODERN TIMES’를 주제로 열린 이번 야간개장 공연은 6.25 전쟁의 비극과 폐허 속에서도 다시 일어서려 했던 국민들의 강인한 의지, 그리고 근대 도시문명이 태동하던 시대의 숨결을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냈다. 서울의 거리 속 다양한 인물들을 롤플레잉과 공연으로 재현해 관람객들은 전쟁의 공허함과 안타까움, 새로운 시대를 향한 희망을 함께 느꼈다.



특히, 1950스튜디오 곳곳에서는 당시 시대상을 반영한 구락부(俱樂部) 여가수의 버스킹 음악, 스윙댄스, ‘이등병의 편지’ 1인극, 1950 MODERN TIMES 시가 풍류제가 이어지며 전쟁의 상처 속에서도 피어난 문화와 예술의 힘을 표현했다.

재단 측은 “시가 풍류제는 ‘전쟁의 아픔 속에서도 사람들은 노래하고, 웃고, 내일을 꿈꾸었다’는 메시지를 담아 방문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고 전했다.



[논산문화관광재단] 사진1_1950 스튜디오 야간개장
또한,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 운영은 세대를 아우르는 즐거움과 역사적 의미를 동시에 제공했다. 건물 내부에서는 전쟁이 끝난 소식을 듣지 못한 병사의 비극적 상황을 재현한 미션형 방탈출 체험 ‘정전명령’, 1950년대 학도병의 삶을 간접 체험하는 ‘소집명령’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아울러 DJ 음악과 함께하는 ‘낭만전축다방’(금성다방 연계), 활기찬 시대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놀이 체험 ‘청춘풍류운동회’ 등도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과 체험에 참여한 관광객들은 “1950년대의 아픔과 낭만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고, 그 시대 사람들의 삶을 몸소 체험하니 감동이 컸다”며, “선샤인랜드가 과거의 아픔을 문화로 승화시키는 특별한 공간이라는 점이 인상 깊었다”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진호 논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1950스튜디오는 단순한 체험장을 넘어, 전쟁의 상흔과 시대의 변화를 예술로 담아내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를 통해 선샤인랜드를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사랑하는 문화관광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오인철 충남도의원, 2025 대한민국 지방자치평가 의정정책대상 수상
  2. 위기브, ‘끊김 없는 고향사랑기부’ 위한 사전예약… "선의가 멈추지 않도록"
  3. '방학 땐 교사 없이 오롯이…' 파업 나선 대전 유치원 방과후과정 전담사 처우 수면 위로
  4. 국제라이온스협회 356-B지구 강도묵 전 총재 사랑의 밥차 급식 봉사
  5. 제1회 국제파크골프연합회장배 스크린파크골프대회 성료
  1. 대전사랑메세나·동안미소한의원, 연말연시 자선 영화제 성황리 개최
  2. 육상 꿈나무들 힘찬 도약 응원
  3. [독자칼럼]대전시 외국인정책에 대한 다섯 가지 제언
  4. 정부 유류세 인하조치 이달 말 종료 "기름 가득 채우세요"
  5. [2025 충남 안전골든벨 왕중왕전]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안전지식 체득하는 시간되길"

헤드라인 뉴스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은 성과와 한계가 동시에 드러난 시간이다. 주민과 가까운 행정은 자리 잡았지만, 지역이 스스로 방향을 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 구조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제도는 커졌지만 지방의 선택지는 오히려 좁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인구 감소와 재정 압박, 수도권 일극 구조가 겹치며 지방자치는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지금의 자치 체계가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 아니면 구조 자체를 다시 점검해야 할 시점인지에 대한 질문이 커지고 있다. 2026년은 지방자치 30년을 지나 민선 9기를 앞둔 해다. 이제는 제도의 확대가..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이 지역 의제로선 매우 이례적으로 정국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 뇌관으로 까지 부상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정부 여당이 강력 드라이브를 걸면서 보수 야당은 여당 발(發) 이슈에 함몰되지 않기 위한 원심력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6월 통합 단체장 선출이 유력한데 기존 대전시장과 충남지사를 준비하던 여야 정치인들의 교통 정리 때 진통이 불가피한 것도 부담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들과 오찬에서 행정통합에 대해 지원사격을 하면서 정치권이 긴박하게 움직이..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가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값을 따로 받는 '컵 따로 계산제' 방안을 추진하자 카페 자영업자들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매장 내에서 사용하는 다회용 머그잔과 테이크아웃 일회용 컵 가격을 각각 분리한다는 게 핵심인데, 제도 시행 시 소비자들은 일회용 컵 선택 시 일정 부분 돈을 내야 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2026년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2027년부터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 무상 제공을 금지할 계획이다.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최근 대통령 업무 보고에서 컵 따로 계산제를 탈 플라스틱 종합 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