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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이 운영한 2025 세계보전총회 한국홍보관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국립생태원 제공) |
국립생태원(원장 이창석)이 15일까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2025 세계자연보전연맹 세계보전총회(IUCN WCC)에서 자연자본공시(TNFD) 확대를 주제로 국제포럼과 부대행사를 개최했다.
세계보전총회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4년마다 개최하는 국제환경회의다.
국립생태원은 환경부와 함께 국제포럼 개최와 한국홍보관에서의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네이쳐포지티브 전환, 자연기반해법(NbS), 시민과학 확대 등 환경 생태 관련 글로벌 아젠다를 이끌고 있다.
특히 11일 열린 포럼에서는 네이쳐포지티브를 위한 협력방안을 주제로 다양한 이해관계자 참여를 통한 기업의 자연 관련 재무공시 확대를 논의했다.
IUCN, Act4nature 등 국제기구와 이니셔티브, 국립생태원, NGO 등이 참가하고 국내기업 최초로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경영연구원이 함께 나서 기업의 자연자본 재무공시 도입과 자연 친화적 기업 활동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한국홍보관에서는 IUCN, 환경부, 국립생태원, IUCN 한국위원회가 공동 추진한 한국 기업의 자연자본공시 대응을 위한 역량강화사업 성과도 공유했다.
국립생태원, IUCN Academy, IBAT 전문가들이 기업 지원 방안을 제시하고 포스코홀딩스는 2024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바탕으로 한국 기업의 우수사례를 소개했다.
이를 통해 한국 정부와 기관의 노력, 선도적인 기업 참여를 국제사회에 알렸다.
국립생태원은 이번 총회 참가를 통해 네이쳐포지티브 전환을 위한 국제 논의에 기업과 함께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포럼을 통해 정부, 연구기관, 국제기구, 기업이 협력하는 파트너십 모델을 제시함으로서 기업의 자연 관련 공시 참여를 촉진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창석 국립생태원장은 "2025 IUCN WCC는 국립생태원이 정부 회원기관 자격으로 처음 참여하는 회의이자 기업과 함께 국제사회에서 자연 관련 공시 논의를 주도하는 의미있는 자리"라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연구기관과 기업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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