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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립대와 부여군이 제1회 '부여 북페어(Book Fair)'를 열었다.(충남도립대 제공) |
16일 도립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부여의 역사와 자연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를 더해 부여가 '책 문화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행사 기간 방문객들은 가수 김현철의 북토크 '음악은 성장의 비타민', 성우 안지환과 윤인구 KBS 아나운서가 함께한 낭독 콘서트 '詩 익는 밤, 詩 읽는 밤'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이어 MBC 라디오 PD 출신 조정선 작가와 김근희·이담 작가가 참여한 북콘서트도 열려 문학과 음악이 어우러진 감성 가득한 가을밤을 선사했다. 특히 '소녀'를 주제로 열린 엄마 백일장에서는 전주 출신 도미혜 씨의 작품 '46의 나이에 할머니가 되었다'가 금상을 받았다. 이번 백일장은 신동엽문학관 김형수 관장과 도복희·최은숙 시인이 심사를 맡아 문학적 완성도를 더했다.
이 밖에도 40여 개 출판사가 참여한 북마켓, 백제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는 역사 포토존, 현대사를 주제로 한 오픈북 퀴즈 등 상시 체험 행사도 가족 단위 관람객의 발길을 끌었다.
유대준 라이즈사업단장은 "부여 북페어가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대표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부여군과 협력해 북페어를 지역 체류형 관광과 문화산업 활성화의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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