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불법 알고도 농지에 폐기물 투기한 경남 함양 S건설사 '비난'

  • 충청
  • 천안시

천안, 불법 알고도 농지에 폐기물 투기한 경남 함양 S건설사 '비난'

-S건설사, 수톤에 달하는 건설 폐기물 무단투기
-천안시, 강제이행금 또는 형사고발 고려

  • 승인 2025-10-16 13:19
  • 하재원 기자하재원 기자
KakaoTalk_20251016_113701301
농지 가운데 둑처럼 쌓아놓은 건설폐기물 (사진=하재원 기자)
경남 함양의 S건설사가 대량의 건설폐기물을 천안의 한 농지에 버린 사실이 드러나 천안시가 원상복구를 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6일 제보자와 시에 따르면 S건설사는 2024년 9월 천안시 목천읍 소사리 진입로 부근에 농지 일부를 타용도로 사용하겠다며 일시사용허가신청을 냈지만, 시가 다량의 건설폐기물을 투기할 것을 우려, 불허하자 신청을 취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S건설사는 시의 불허에도 불구하고 농지 4055㎡에 5t~7t가량의 건설폐기물을 무단으로 투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석면으로 추정되는 폐기물과 건설폐자재, 폐아스콘 등이 높이 2m가량, 폭 3~4m, 길이 200m가량의 둑 형식으로 폐기물을 쌓아 놓고 있으며 이로 인해 토양·수질 오염, 침출수, 먼지 등 2차 환경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KakaoTalk_20251016_113648768
석면으로 추정되는 폐기물이 즐비하게 널려있다(사진=하재원 기자)
특히 불법 투지 장소 바로 인근 대규모 Y폐기물 처리업체가 있어 일부 주민들이 Y업체의 소행으로 오인, 최근에서야 시에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는 현장 확인을 통해 다량의 폐기물이 방치된 사실을 적발했지만 이미 1년이 지난 후였다.

시는 S건설사에 적치된 폐기물을 포장으로 덮은 뒤 1주일 안에 업체를 통해 처리하도록 지시했으며 오는 11월 15일까지 농지에 대한 원상복구를 명령했다.

KakaoTalk_20251016_113723148
건설폐자재의 모습(사진=하재원 기자)
일부 주민들은 S건설사가 원상복구를 제대로 이행할지는 미지수라며 법적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농지로 반드시 복구해야 한다”며 “이행하지 않을 시 1·2차 원상복구 명령을 내린 뒤 이행강제금과 형사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S건설사 관계자는 "농지에 쓰레기를 놓은 것이 불법이라고 알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계룡시, 8월 1일 ‘2026 팥빙수 축제’ 개최
  2. 중수청 수사인력 충원 윤곽나오나… 대전중수청 직급별 인원은 아직
  3. [독자권익위원 칼럼] 클래리티 법안과 스테이블 코인
  4. 장윤기 사건 후속 전수조사 대전서 1건… 제한된 조사방식 한계
  5. 대전 중소병원 신축·확장 등 변화 잇달아…31년 전통 연합정형외과 '변화'
  1. 목원대 동문 웹툰, '김부장'·'광장' 잇단 흥행으로 경쟁력 입증
  2. ‘더위 조심하세요’
  3. 여름철 녹조가 미세플라스틱 가속화…KAIST 연구팀 연구논문
  4. AI로 연구하고 발표까지…대전과학고 융합 탐구 캠프 운영
  5. 청년 목소리 정책에 담는다... 환경·에너지정책 소통 간담회

헤드라인 뉴스


`세종=행수` 합헌 전환점 맞나…"이 대통령도 합헌 결정 기대"

'세종=행수' 합헌 전환점 맞나…"이 대통령도 합헌 결정 기대"

2004년부터 22년간 제자리걸음인 '행정수도 이전' 위헌 논란, 올해는 끊어낼 수 있을까. 허허벌판 그 자체에서 우여곡절 끝에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성장한 세월은 합헌의 문턱을 가깝게 하고 있다. 43개 중앙행정기관과 15개 국책연구기관 이전이 마무리됐고, 앞으로 7년 이내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시대도 열리기에 충분한 명분도 갖췄다. 정치권과 학계의 인식도 부정과 중립에서 긍정으로 점점 바뀌어 가고 있다. 위헌 논란 극복의 선결 조건은 하반기 국회에서 행정수도특별법이 제정되는 데 있다. 이후 다시 위헌 시비에 휘말려도, 합..

충청서 첫 성적표 받는 與 당권주자들…충청 현안 해결 약속할까
충청서 첫 성적표 받는 與 당권주자들…충청 현안 해결 약속할까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첫 순회경선지인 충청권 순회경선을 하루 앞둔 가운데 당권 주자들의 시선이 충청권으로 쏠리고 있다. 김민석·정청래·송영길 후보가 연일 충청권을 찾으며 당심 공략에 나선 가운데 지역에서는 이번만큼은 실질적인 현안 해결로 이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민주당은 8월 1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2026 대전광역시당 정기당원대회'와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충청권 순회경선 합동연설회'를 잇따라 개최한다. 앞서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충청권 권리당원 투표를 진행해 1일에 충청권 투표 결과와 함께 대전..

집중호우 뒤 폭염 덮친 밥상… 충청권 잎채소값 `껑충`
집중호우 뒤 폭염 덮친 밥상… 충청권 잎채소값 '껑충'

7월 중순 집중호우에 이어 폭염까지 겹치면서 잎채소를 중심으로 농산물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특히 이번 집중호우로 전국 농작물 침수 피해가 충청권에 집중된 만큼 지역 산지의 생산 차질이 이어지며 당분간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전국 평균 소매가격 기준 청상추(100g)는 1567원으로 한 달 전(1083원)보다 약 44.7% 올랐다. 열무(1㎏)는 3195원으로 전월(2323원) 대비 37.5% 상승했고, 오이(10개)는 1만66..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성숙 총리, ‘충청권을 반도체 성장축으로’ 한성숙 총리, ‘충청권을 반도체 성장축으로’

  • 민선9기 재정혁신 발표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민선9기 재정혁신 발표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 ‘더위 조심하세요’ ‘더위 조심하세요’

  • ‘여름 휴가 떠납니다’ ‘여름 휴가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