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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의료원, 취약계층 건강돌봄 지원사업 CT 촬영 모습 (사진= 정주은 작가 제공) |
이 사업은 한국서부발전(주)의 지원으로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추진되며, 서산·태안 지역의 저소득 노인 등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건강상담 ▲의료비 지원 ▲유소견자 사후관리 등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조기 질병 발견과 치료 연계를 통해 '의료 사각지대 제로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제 사업을 통해 조기에 질병을 발견한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태안에 거주하는 60대 주민은 저선량 폐CT 검사에서 폐암 의심 결절이 발견돼 3개월 후 추적 검사를 통해 지속 관리 중이며, 서산의 한 40대 주민은 복부 초음파 검사에서 담석 및 담낭염이 확인돼 급성 담낭염으로 진단받고 수술을 앞두고 있다.
검진을 받은 한 주민은 "검진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치료까지 연계되고, 의료비 지원도 받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간호사 선생님이 계속 옆에서 챙겨줘 안심이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영완 서산의료원장은 "의료 사각지대를 넘어 모두에게 의료의 희망을 전할 수 있는 공공의료기관이 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취약계층이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건강돌봄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의료원은 ▲환자 중심 종합건강검진 프로그램 ▲심뇌혈관센터 운영 ▲AI 기반 폐암검진 시스템 및 3D 유방촬영기 도입 ▲신관 증축 추진 등을 통해 예방 중심·지역완결형 진료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서산권(서산·태안·당진) 내 유일한 보건복지부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 선정 기관으로서, 중증·응급·필수의료를 포괄하는 지역 거점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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