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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제천 국제 한방 천연물 산업엑스포 폐막식에서 김창규 제천시장이 청년 세대에게 천연물 산업의 미래를 상징적으로 전달하는 비전 퍼포먼스 하고 있는 모습.(제천시 제공) |
이번 엑스포는 산업, 학술, 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융합형 국제행사로, 한방과 천연물 산업의 세계적 경쟁력을 확인하는 장이 되었다.
엑스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누적 관람객은 136만 명에 달했으며, 특히 30일 중 19일이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산업적 성과도 두드러졌다. 국내외 286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등 다양한 한방·천연물 제품이 전시되었다. 총 33건, 482억 원 규모의 수출협약이 체결돼 목표를 160% 초과 달성했으며, 국내 유통 및 해외 수출 상담도 1,300건 이상 진행됐다.
학술적 교류도 활발했다. 14회의 학술회의에 3,700명이 참여해 천연물 산업의 최신 연구성과와 발전 방향을 공유했으며, 산업관에서는 27억 원의 판매 성과도 거뒀다.
폐막식에서는 30일간의 여정을 담은 영상 상영과 함께 비전 퍼포먼스가 눈길을 끌었다. 천연물 산업의 미래를 상징하는 조형물을 대학생에게 전달하는 연출은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세대 간 계승을 의미 있게 표현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천연물 산업이 대한민국의 미래 신성장동력임을 확인했다"며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고, 김창규 제천시장은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제천을 명실상부한 천연물 산업의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10년과 2017년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 이번 엑스포는 '바이오를 넘어 천연물로'라는 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상징하며, 대한민국 천연물 산업의 국제적 도약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제천=전종희 기자 tennis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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