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창작 뮤지컬 ‘바르터 이야기 갈대의 노래’ 23일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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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창작 뮤지컬 ‘바르터 이야기 갈대의 노래’ 23일 첫 선

청남면 인양리 전통 ‘갈대 후리는 소리’ 모티브, 지역 고유문화 창작무대로 재탄생

  • 승인 2025-10-21 09:51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창작뮤지컬 ‘바르터 이야기- 갈대의 노래’ 공연
창작뮤지컬 '바르터 이야기- 갈대의 노래' 포스터(청양군 제공)
청양군이 23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창작 뮤지컬 '바르터 이야기 갈대의 노래'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2025 충남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했으며, 청양문화예술회관과 초이스뮤지컬컴퍼니(대표 최인양·장현아)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충남도와 충남문화관광재단, 청양군이 후원한다.

창작 초연작인 뮤지컬 '바르터 이야기 갈대의 노래'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청양군 청남면 인양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갈대 후리는 소리'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인양리의 옛 지명인 '바르터'를 배경으로 전통과 상상력이 어우러진 창작설화뮤지컬로 구성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청양군갈대후리는소리보존회'가 직접 참여해 실제 '갈대 후리기' 장면을 무대에서 재현하며 생동감을 더한다

이 작품은 무형 문화유산으로서 '소리'가 단순한 노동요를 넘어 예술적 감동과 정서적 공감의 상징으로 확장하는 과정을 그린다. 전통의 맥을 예술로 재해석함으로써 지역의 문화유산 계승과 공연예술 활성화에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디뎠다는 평가다.



공연 시간은 80분이며, 전 연령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예약과 문의는 청양군문화예술회관에서 접수한다.

최인양 초이스뮤지컬컴퍼니 대표는 "상상으로 창작된 설화가 실제로 존재하는 전통 유산과 만나 새로운 생명을 얻었다"며 "바르터의 들판처럼 아름다운 이야기로 청양의 전통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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