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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용 명예기자 |
자원봉사는 2000년경에 태어나 2007년 전후로 활성화되어 태안의 유조선 기름유출, 홍수, 산불 등 많은 대형사건의 이면에는 찾아가서 도와주는 자원봉사가 빛을 발하고 있다. 그런데 이제는 자원봉사가 젊은 세대가 외면하고, 세대 노령화로 쇠퇴화 되어가고 있는 현상이다.
그 이유로는 예전에는 청소년 학생, 젊은 세대들이 적극 참여했던 자원봉사자가 언제부턴가 외면하게 만들고, 함께 참여했던 5~70대들이 이제는 나이가 들어 6~80대 이상 고령의 어르신들이 주로 봉사 활동하고 있으며, 이제는 맥이 끊어질 위기의 위험한 상태다.
이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해외에서 도입 실시하고 있는 일종의 자원봉사 보험인 미국의'타임뱅크'와 일본의'만남티켓' 우리나라 구미시의 '사랑고리' 운동 등 새로운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 즉 아프고, 어려울 때 내가 봉사한 시간만큼 되돌려 받는 수혜자가 되는 제도다. 외국에서는 자원봉사 혜택을 받던 암 환자가 어느 정도 병이 회복되면, 병 치료 받은 경험을 바탕으로 자원봉사를 자청하여 병간호 등 자원봉사에 전념하고 있어 병 회복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한다.
특정 계층만이 참여하는 자원봉사 제도가 아닌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평생 봉사하는 자세로 다가갈 수 있는 자원봉사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요즈음 초등학생들에게 시행하고 있는 현장체험을 하도록 하는데 주로 해외여행 등 여행 체험 등을 있는데 이를 '이웃을 함께 돕는 자원봉사 체험'을 할 수 있게 제도 도입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자원봉사를 특정인만 참여하는 봉사라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지나가다가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고, 줍고, 치우고 하는 것과 농촌에서 이웃과 서로 도와가며 하는 품앗이 같은 것도 일종의 자원봉사라고도 할 수 있다.
경험과 실력을 사회에 나아가 도와주고 봉사하는 제도로 최근에는 60세 이상 노인에게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그동안 쌓아온 노인의 경륜을 사회에 재투자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노인자원봉사'라는 제도가 도입 운영되고 있다. 노인의 적극적인 사회참여와 인적자원 활용을 극대화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가도록 유도하는데 목적이 있다.
유아, 청소년, 젊은 세대들이 새로운 마음의 자세로 다가와 봉사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틀을 마련하고, 적극적인 사회참여 유도로 내실 있는 자원봉사 제도로 다시 태어나길 기대한다.
자원봉사자는 손이 두 개가 아니고, 네 개가 있다고 합니다. 신체의 두 손과 공손, 겸손의 자세로 봉사를 하게 되면 언제나 즐거움이 함께 따를 것입니다.
/이광용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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