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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곽범서 선수와 윤여권 부군수,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청양군 제공) |
부산광역시 일원에서 17~~23일 열린 이번 대회에서 육상팀 이희진 선수는 마지막 날 부산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세단뛰기에서 12m 57cm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포항시청 장성이 선수(12m 53cm)를 4cm 차로 제치며 접전 끝에 우승을 거머쥔 이희진 선수는 앞서 획득한 멀리뛰기 금메달까지 더해져 2관왕에 올랐다.
여자 7종경기 한이슬 선수도 금메달을 추가하며 청양군청 육상팀은 이번 대회에서 3개의 금메달을 수확하는 성과를 냈다. 이는 2019년 창단 이후 역대 최고 기록이다.
이희진 선수는 "군민께 작은 기쁨이라도 전해드릴 수 있어 매우 영광"이라며 "내년에도 다관왕에 도전할 수 있도록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기덕 육상팀 감독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묵묵히 훈련에 임한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창단 후 최다 금메달이라는 성과로 보답하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복싱에서도 값진 쾌거가 이어졌다. 곽범서 선수는 49kg급에서 3년 연속 금메달을 차지해 청양군청 복싱팀 최초로 전국체전 3연패 달성 기록을 세웠다. 64kg급 최민수 선수는 결승 2라운드에서 손 부상 위험으로 경기 중단 판정이 내려지며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
정수연 복싱팀 감독은 "선수 수급 문제와 부상의 어려움 속에서도 군민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며 "내년 제107회 전국체전에서는 한 단계 더 성장한 경기력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청양군청 복싱팀과 육상팀은 이번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4개를 획득하며 군 단위 지자체 중 단연 돋보이는 성적을 기록했다. 군은 전국적인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선수단의 열정과 투혼을 격려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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