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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시, '반하다밀양 반값여행'<제공=밀양시> |
참여자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8점, 팀당 평균 소비 금액은 50만 원에 달했다.
밀양 외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2인 이상 관광객이 숙박 1박과 음식점 1회, 관광지 1~2곳 방문 조건을 채우면 모바일 밀양사랑상품권으로 최대 15만 원을 환급받는 구조다.
총 소비액 10만 원 이상이면 5만 원, 20만 원 이상은 10만 원, 30만 원 이상은 15만 원이 돌아온다.
관광객들은 청정한 자연환경과 숙박시설 청결도, 시민들의 친절함을 주요 만족 요인으로 꼽았다.
아리나호텔과 더반호텔, 장사부와 굴림당 같은 지역 업소들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반값'이라는 이름 뒤로 평균 50만원 소비라는 현실이 보인다.
30만원을 써야 15만원을 돌려받는 구조는 결국 관광객 지갑을 더 열게 만드는 설계다.
만족도는 높지만 교통 접근성과 안내 표지판 부족, 주차 공간 협소 같은 기본 인프라 문제는 그대로 남아 있다.
12월 15일까지만 운영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는 단서도 붙었다.
할인으로 관광객을 끌어모았지만, 다시 찾게 만들 밀양만의 힘은 아직 증명되지 않았다.
할인이 끝난 뒤에도 밀양을 선택하게 만드는 것, 그게 진짜 반값의 값어치다.
밀양=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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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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