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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과학기술혁신원 회의실에서 공정컨설팅 및 기업 데이터 평가 전략회의가 열리고 있다(사진=충북과기원 제공) |
이 사업은 2019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으로 시작해 2022년부터 도 자체사업으로 전환했다. 충북도가 총괄하고 (재)충북과학기술혁신원이 수행하며, 데이터 분석과 AI 기술을 활용해 기업의 공정 개선과 품질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화학·식품·플라스틱 등 다양한 제조업종의 7개 기업이 참여해 생산 현장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공정 효율 개선과 품질 향상을 위한 개선 과제를 도출했다.
1단계 공정컨설팅에서 도출된 주요 개선 과제로는 △제조 공정의 생산 손실률을 낮추고 품질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방향 제시 △AI 기반 업무 자동화와 데이터 활용 체계 개선 △제품 색상 편차를 최소화하기 위한 공정 개선 모델 도입 등이 도출되었으며, 이러한 과제들은 향후 2단계 기술컨설팅을 통해 현장 개선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참여기업 관계자는 "처음에는 데이터를 분석한다고 해서 막연했지만, 실제 공정 데이터를 함께 살펴보니 생산 과정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이 한눈에 보였다"며 "이전에는 감에 의존했던 공정 관리가 수치로 확인되니 개선 방향이 명확해졌고,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기술컨설팅이 진행되면 생산성과 품질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8일에는 1단계 공정컨설팅 결과를 공유·점검하는 중간보고회를 열고 도출된 개선 과제를 2단계 기술컨설팅으로 연계해 기업의 데이터 활용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연말에는 우수 사례집 발간과 성과공유회를 통해 사업 성과를 도내 전반으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이혜란 충북도 과학기술정책과장은 "빅데이터 기반의 컨설팅 지원사업이 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충북도는 적극행정을 통해 데이터 기반 혁신 생태계를 확립하고, 중소기업이 데이터를 활용해 성장과 변화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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