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수동면, '사근장 축제' 30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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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수동면, '사근장 축제' 30일 개최

고려시대 역참 터의 장터문화 재현

  • 승인 2025-10-29 10:00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축제포스터(사근장축제) (1)
축제포스터(사근장축제)<제공=함양군>
경남 함양군 수동면은 10월 3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화산리 생기발랄문화복지센터 활력마당 일원에서 '사근장 축제'를 연다.

사근장 축제는 지역 전통 장터문화를 되살리고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 축제로, 막바지 준비가 진행 중이다.

수동면 화산리는 고려시대 28개 역참 중 하나인 사근역이 자리했던 곳이다.

당시 주민들이 모여 장을 보던 터가 오늘날 **'사근장'**의 이름으로 이어졌다.

이번 축제는 시·군 역량강화사업 완료지구 농촌문화축제 프로그램의 하나로 추진됐다.

공모사업을 통해 35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추진된다.

행사는 사근장 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수동면주민자치회와 생기발랄문화복지센터가 후원한다.

축제위원회는 옛 장터의 정취를 재현하기 위해 주막 운영과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인근 학교에 체험 참여 협조문을 발송해 학생 참여 확대도 도모하고 있다.

행사 프로그램은 다양하다.

어르신이 기억하는 사근장 이야기를 소개하는 전시마당, 삼행시 짓기·동물 먹이주기·제기차기 등을 즐길 수 있는 체험마당이 마련된다.

또한 엽전으로 교환해 즐기는 국밥·전·막걸리 등 전통 먹거리 장터와 소규모 판매마당도 운영된다.

축제 추진 관계자는 "사근장에서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나누고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주민 참여 축제의 의미를 강조했다.

지역 공동체의 일상 속 문화를 살리고 이어가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통은 오래된 기억이 아니라, 사람들이 다시 모여 숨을 불어넣을 때 비로소 살아 움직인다.
함양=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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