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1인당 기부액 전국 1위… 경제불황 속에도 온기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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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1인당 기부액 전국 1위… 경제불황 속에도 온기 유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희망2026나눔캠페인

  • 승인 2026-04-08 16:12
  • 신문게재 2026-04-09 2면
  • 오현민 기자오현민 기자

충남도는 '희망2026나눔캠페인'에서 목표액을 초과한 211억 6300만 원을 모금하며 인구 1인당 모금액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도민과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로 사랑의 온도탑 100.6도를 기록하며 지역 사회의 높은 기부 의지를 입증했습니다.

다만 최근 몇 년간 전체 모금액이 감소 추세에 있는 만큼, 일회성 성과를 넘어 지속 가능한 기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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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1일 충남도청 남문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희망2026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모습. /중도일보DB
충남도가 '희망2026나눔캠페인'에서 인구 1인당 모금액 전국 1위를 기록하며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적은 인구 규모에도 불구하고 높은 모금 실적을 올리며 지역 기부문화의 저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8일 도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62일간 진행된 '희망2026나눔캠페인' 모금액은 총 211억 6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목표액 210억 4000만 원을 초과한 규모로, 사랑의 온도탑은 100.6도를 기록했다.

충남은 인구 대비 모금 성과에서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다.

올해 충남의 1인당 모금액은 990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인구 213만여 명 규모의 지역 여건을 고려할 때, 모금액뿐 아니라 참여도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는 분석이 뒤따른다. 또 타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목표액임에도 도민을 비롯해 기업, 단체를 대상으로 한 충남도의 기부문화 홍보가 몫을 했다는 호평도 나온다.

해당 지표의 경우 매년 1만 원 선을 유지하면서 상위권을 놓치지 않았지만 올해는 소폭 감소해 아쉬움은 남는다.

여기에 최근 몇 년간 희망나눔캠페인 모금액은 감소 흐름을 보이고 있어 더욱 활발한 참여유도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희망나눔캠페인 모금액은 2024년 220억 원대에서 2025년 218억 원대, 2026년 211억 원대로 줄어들었다. 이는 경기 침체 장기화와 함께 연중 발생하는 산불·수해 등 재난 상황마다 기부가 분산되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캠페인 모금액 감소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일회성 성과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 가능한 기부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도 관계자는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은 데다 기업과 기관들이 연중 수시로 기부에 나서면서 연말 집중 모금에 어려움이 있다"며 "그럼에도 목표를 초과 달성하고 1인당 모금액에서 전국 1위를 기록한 것은 유의미하다. 앞으로도 기업과 기관·단체의 기부 참여 독려와 도민들의 많은 관심을 이끌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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