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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름병과 과습 피해를 입은 가을배추 모습(서천군농업기술센터 제공) |
최근 가을배추 무름병 발생이 확산됨에 따라 서천군농업기술센터가 예방 중심의 적기 방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9월 초순 200㎜의 집중호우로 배추 초기 생육에 큰 타격을 입은데 이어 생육기인 10월 중순까지의 강우 일수는 26일로, 2024년 대비 13일이 늘어나는 등 이례적인 잦은 강우로 과습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10월 초.중순 평균 기온도 전년 대비 2.9℃, 평년 대비 4.1℃ 높게 유지되며 고온다습한 환경이 지속돼 병 발생 조건이 더욱 악화됐다.
배추 무름병은 토양 전염 세균성 병해로 결구기 고온다습, 배수불량 조건에서 심하게 발생한다.
감염 초기 잎 밑동에 수침상 반점이 나타나 위쪽으로 번지며 포기 전체가 물러지고 부패하며 악취가 동반된다.
발병 후 치료가 어렵고 전염력이 높아 예방 방제가 핵심이다.
농업기술센터는 포장에서 무름병이 확인될 경우 증상개체 즉시 제거, 전용약제 살포로 인접 전염차단 등을 당부했다.
서천군농업기술센터 송진관 원예특작팀장은 "배추 무름병 뿐만 아니라 쪽파 잎마름병 등 김장채소 병해가 확산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사전 점검과 예방 위주의 방제로 병해 확산을 반드시 차단해 달라"고 말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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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재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