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740억 투입 '살고 싶은 농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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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740억 투입 '살고 싶은 농촌' 만든다

금왕·대소·맹동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본격 추진
복합문화공간·미디어파사드 등 정주환경 획기적 개선

  • 승인 2025-10-30 10:01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음성군 금왕읍 무극리 일원에 조성 중인 '금빛공감센터' 조감도
음성군 금왕읍 무극리 일원에 조성 중인 '금빛공감센터' 조감도.(음성군 제공)
음성군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을 통해 총 740억 원 규모의 농촌개발 사업을 추진하며 정주 환경 혁신에 나섰다.

특히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주민 삶의 질이 향상되고, 사람과 공동체가 살아 숨 쉬는 공간이 조성되고 있다.



금왕읍·대소면·맹동면에서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기반 시설 구축은 물론 주민 중심의 복합문화공간 조성과 보행환경 개선, 지역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정주 혁신을 이뤄내고 있다.

금왕읍 무극리 일원에 조성 중인 '금빛공감센터'는 금왕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의 핵심 거점이다.



이 복합 공간은 지역 주민의 생활과 문화를 통합하며 목욕탕, 다목적 커뮤니티 시설, 주민 커뮤니티 광장 등을 포함한 열린 복지 공간으로 조성된다.

현재 80% 공정률로 2026년 1월 완공 예정이다.

특히 금왕천을 가로지르는 무극시장 인도교에는 대형 미디어파사드가 설치돼 금왕읍의 자연, 역사, 공동체에 관한 홍보영상을 상영하는 콘텐츠 랜드마크로 활용될 계획이다.

군은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다양한 지역 콘텐츠, 문화행사 안내, 군정 홍보영상 등을 송출하며 지역을 홍보하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꾸민다는 방침이다.

대소면 오산리에는 문화·복지·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촌형 생활SOC 복합시설인 '박장대소 복합거점센터'가 들어선다.

이 센터가 들어서면 지역 주민들의 거주 환경은 물론, 삶의 질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맹동면 쌍정리에는 '행정복지센터 복합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시설은 행정 기능은 물론 문화·교육·여가 기능까지 아우르는 거점 공간으로 설계돼 지역 중심 기능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군은 지역 역량 강화를 위해 ▲중장년 행복프로젝트 ▲맹동 오!해피데이 문화캠프 ▲청소년 문화탐방 ▲K-POP 댄스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 추진으로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역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고, 지역 정체성과 실제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기획으로 주민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병옥 군수는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통해 우리 농촌이 살고 싶은 공간, 돌아오고 싶은 고향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특히 금왕읍 인도교의 미디어파사드처럼 문화와 기술, 지역의 이야기를 결합한 콘텐츠를 통해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방문객에게는 우리 고장을 효과적으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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