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형 의료·돌봄 통합지원 체계' 구축

  • 충청
  • 충북

'제천형 의료·돌봄 통합지원 체계' 구축

제천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 전국 선도 순환형 돌봄 모델 제시

  • 승인 2025-11-03 06:34
  • 수정 2025-11-03 10:24
  • 전종희 기자전종희 기자
제천형 의료·돌봄 통합지원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지난달 31일 열린 제천시청에서 열린 제천형 의료·돌봄 통합지원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 현장. (제천시 제공)
제천시가 고령화 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제천형 의료·돌봄 통합 지원체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제천시는 지난 10월 31일 시청에서 '제천형 노인 의료·돌봄 통합 지원 사업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예방부터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순환형 지역 돌봄 모델을 발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제천시의회, 보건소,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역 복지기관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정책 실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연구는 2025년 6월부터 11월까지 한국 복지교육 통합연구소가 수행했으며, 제천시의 지역적 특성과 돌봄 수요를 반영한 지역 기반 통합 돌봄 전략 수립에 초점을 맞췄다.

'제천형 통합 돌봄'은 기존의 사후 대응형 돌봄에서 한 단계 진화한 예방 중심의 선제적 돌봄 체계가 핵심이다. 경로당과 복지관을 건강증진 및 위험 감지의 물리적 거점으로 활용하고, 돌봄 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한 통합 플랫폼 '제천 온 문'을 구축한다.

또한, 지역의 이·통장과 노인 일자리 참여자 등이 위험 신호를 조기에 발견·의뢰하는 주민 참여 발굴 체계 '제천 온 반장'을 도입해 돌봄 사각지대를 획기적으로 줄일 계획이다. 발견된 대상자는 통합지원 절차를 통해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받고, 이후 사후관리 단계에서 다시 예방 체계로 연결되는 순환형 구조가 완성된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돌봄은 행정이 가장 먼저 나서야 할 공공서비스"라며, "집은 최고의 요양시설이라는 가치 아래, 제천 형 예방 중심 돌봄 체계를 완성해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천시는 내년 3월부터 시행되는 보건복지부의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사업과 연계해 2026년 시범 운영, 2027년 전면 확산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이번 제천 형 모델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경우, 제천시는 전국 통합 돌봄 정책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천=전종희 기자 tennis40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식장산부터 장동까지 평화견학…제8회 평화발자국 참가자 모집
  2. 군의관과 간호장교 부부에서 시작, 을지재단 창립 69년 기념식
  3. 대전과학기술대 여자 배드민턴부, 전국종별배드민턴대회 3위 쾌거
  4. 심사평가원 대전충청본부, 보건의료지원단 빅데이터 역량 교육
  5. 육군군수사령부, '미식별 선박 대응체계 고도화' 발표 32사단 최우수상 선정
  1. 건양사이버대-대덕파트너스, 미래 인재 양성 위해 맞손
  2. 대전학원연합회 '제1회 진로체험 한마당' 성황…직업현장 생생한 경험
  3.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 배움과 나눔이 어우러진 '평생학습주간 행사' 성료
  4. 대전 신탄진역 유흥가 '아가씨 간판' 배후 있나? 업소마다 '천편일률'
  5. "한국문화 체험하며 한국을 더 사랑하게 됐어요"

헤드라인 뉴스


업소 간판마다 같은 문구·영상… 신탄진역 유흥가 ‘배후설’ 의혹

업소 간판마다 같은 문구·영상… 신탄진역 유흥가 ‘배후설’ 의혹

간판에 '아가씨'처럼 성을 사고파는 상품처럼 버젓이 광고하는 업소가 밀집한 대전 신탄진역 유흥가에서 청년들을 직접 만나 상담해보니 유해한 골목환경을 상당히 의식하고 안전하지 않다는 불안감에 따른 긴장감이 팽배한 것 같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곳에 성 상품화 간판과 네온사인은 주로 노래방과 단란주점이 내걸고 있는데 골목 분위기를 유해한 유흥가로 만드는 의도가 배후에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까지 제기됐다. 중도일보는 10월 31일 대전위기청소년지원네트워크가 지역단체와 함께 신탄진역 앞 유흥거리에서 진행한 첫 거리상담에 동행했다. 대전일시청..

아침기온 `영하권` 한파주의보 발효…4일 오후부터 풀려
아침기온 '영하권' 한파주의보 발효…4일 오후부터 풀려

대전과 세종 그리고 충남 청양, 예산, 태안, 보령, 서천, 홍성에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하강해 3도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대전지방기상청은 2일 오후 9시를 기해 이들 지역은 북쪽의 찬 공기 영향으로 기온이 점차 낮아지면서, 3일 아침최저기온은 오늘 아침최저기온보다 10도 안팎으로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충남서해안과 고지대에서는 강하게 부는 바람 탓에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질 수 있다며 면역력..

`호남고속도로지선 확장 공사`예타 통과
'호남고속도로지선 확장 공사'예타 통과

대전의 숙원 사업인 '호남고속도로지선 확장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충청과 호남의 축 병목 해소에 청신호가 켜졌다. 최근 대전시에 따르면 '호남고속도로지선 확장 사업'은 10월 31일 기획재정부 제10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예비타당성조사 심의 결과 최종 통과했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3522억 원 규모로 호남고속도로지선 서대전분기점~회덕분기점 구간(총 18.6㎞)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며 사업기간은 약 8년으로 계획하고 있다. 대전시와 지역 정치권은 이 구간을 '충청·호남을 잇는 병목지점'으로 지목하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

  •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