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가족 단위의 참여를 통해 전통문화를 즐기며 배우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체험 중심의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도서관이 지역문화의 소통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
이날 유구도서관에서는 초등 저학년 자녀를 둔 가족들이 참여해 '전통자개공예로 손거울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나전칠기의 유래와 제작 과정을 배우고, 직접 자개를 붙여 자신만의 손거울을 꾸미며 전통 공예의 아름다움을 느꼈다.
이어 인형극과 실제 배우가 함께 출연하는 복합공연 '팥죽할멈과 호랑이'가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따뜻한 전래동화 속 이야기와 생동감 있는 연출이 어우러져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도서관 내에 설치된 '도서관에서 만나요, 인생4컷' 포토존은 방문객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어 행사에 즐거움을 더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와 함께 호랑이 무늬가 들어간 손거울을 만들고 인형극을 관람하며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며 "가족이 함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유구도서관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주민이 함께 배우고 즐길 수 있는 평생학습의 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프로그램 일정과 참여 방법은 유구도서관 누리집(https://yglib.cne.go.kr)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전화(☎041-841-1196)로 문의하면 된다.
공주=고중선 기자 h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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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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