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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천 임고서원 은행나무 앞 야외마당에서 창작 마당극 '나그네 마음을 담다'가 펼쳐지고 있다. | 
공연은 길을 가던 나그네가 마을 사람들에게 정몽주 선생에 대해 묻는 이야기로 시작해 서원의 내력과 포은의 삶을 대화처럼 풀어내고 장면마다 노래와 춤을 더해 관객들의 박수와 호응을 이끌었다.
특히 임고서원 은행나무 앞 야외마당에서 진행돼 단풍과 바람이 만든 가을 분위기 속에서 배우들의 동선이 장면 전환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하경원 극단울타리 대표는 "포은 선생의 이야기를 누구나 쉽게 접하고 느낄 수 있도록 전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임고서원을 활용해 가족 등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준비하고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아름다운 가을 단풍 명소인 임고서원에서 포은 정몽주 선생을 주제로 한 창작 마당극이 열려 선생의 위대한 정신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극단 울타리는 2018년 12월 영천시민회관에서 공연한 '악극 이수일과 심순애'를 시작으로 백신애 작 '적빈', 하근찬 작 '흰 종이 수염', 임고서원 창작뮤지컬 '은행잎에 물들다' 등 매년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시민들에게 문화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영천=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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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