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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룡소방서) |
지난 10월 31일 계룡시 한 도로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으나 차주의 신속한 대응으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주차된 차량 엔진룸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하자 마자 비치해둔 차량용 소화기를 이용해 불길을 진화했다.
진압대가 현장에 도착시 화재는 초기 진화된 상황으로, 인근 상가건물, 다른 차량으로 불이 번지는 2차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화재 사례를 계기로 계룡소방서는 관내 정비업체, 주유소, 차량등록사업소 등과 협력하여 홍보하고 있는 '차량 1대, 소화기 1개'운동을 더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차량 화재는 전기 배선 합선, 연료 누유, 엔진 과열 등 다양한 원인으로 연중 발생하고 있다. 대부분 예고 없이 일어난다. 이런 이유로 차량 화재의 피해 규모는 초기 진화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특히 주행 중이나 정차 중에도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차량용 초기 진화 여부가 피해 규모를 결정짓는 핵심 요인이 된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차량 화재의 약 70%는 초기 진화만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동우 서장은"차량용 소화기는 단순한 비상장비가 아니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첫 번째 안전장치"라며 "차량 내에는 반드시 1대 이상의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하고, 주기적인 점검을 생활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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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