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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의료원, 제18회 정기 로비 연주회 개최 사진(사진=서산의료원 제공) |
이번 공연은 서산문화재단의 후원으로 마련된 문화 치유 프로그램으로, 병원 내 정기적인 예술 활동을 통해 환자와 직원에게 정서적 안정을 제공하고 '문화가 있는 병원'으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무대를 꾸민 '퀸텟위드'는 2012년 창단된 서산 지역 대표 전문예술단체로, 바이올린 2명·플루트·첼로·피아노로 구성된 5인조 클래식 앙상블이다.
공연은 '돌아와요 부산항에', '사랑은 늘 도망가', '붉은 노을', '이제 나만 믿어요' 등 대중에게 친숙한 가요 9곡을 클래식 악기로 재해석해 선보였다. 감미로운 연주에 내원객과 직원들의 박수갈채가 이어졌으며, 앵콜곡 '찐이야'가 연주될 때는 로비가 웃음과 환호로 가득 찼다.
퀸텟위드 대표이자 바이올리니스트 이희경 연주자는 "병원은 단순한 치료의 공간을 넘어, 음악을 통해 마음이 치유되는 공간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연주가 환자와 가족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영완 서산의료원장은 "서산의료원은 의료와 문화가 공존하는 '치유의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지역 예술인과의 협력을 통해 환자와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공공의료의 새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의료원은 2017년부터 로비 문화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해왔으며, 이번이 18번째 공연이다. 의료원은 또한 ▲종합건강검진 프로그램 고도화 ▲장애친화검진센터 운영 ▲심뇌혈관센터 운영 ▲국제예방접종기관 운영 ▲신관 증축 추진 등 다양한 혁신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지난 7월, 보건복지부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 대상 기관으로 선정되어 중증·응급·필수의료를 통합적으로 담당하는 지역 거점병원으로 성장 중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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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붕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