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전국 청년 이동중심성 10위권… 청년 머무는 도시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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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전국 청년 이동중심성 10위권… 청년 머무는 도시로 성장!

청주시정연구원 공간분석센터, 청주시 청년 인구이동 패턴 분석 발표

  • 승인 2025-11-13 09:55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청주시정연구원(원장 원광희)에서 운영하는 공간분석센터(센터장 이용호, 이하 센터)는 13일 '청주시 청년 인구이동의 공간적 패턴 분석'이라는 제목으로 심층분석브리프 CHERiNSIGHT(체리인사이트) 제3호를 발간했다.

이번 자료는 통계청 MIDS 누리집에서 제공하는 국내인구이동통계 데이터를 활용했다. 지난 10년간 청주시 청년 인구이동의 공간적 패턴 변화와 전국 청년 인구이동 네트워크 구조 내 청주시 위치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청년의 일자리 이동을 보면, 2015년에는 수도권(노원·남양주·부천) 청년들의 청주 전입이 많았다. 2024년에는 전남·경남 등 더 먼 지역에서 청주로 일자리를 찾아오는 청년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서구는 전입지에서 전출지로, 반대로 세종시는 전출지에서 전입지로 바뀌어 세종시에서 더 많은 청년이 청주로 들어오는 것으로 분석됐다. 가족을 이유로 한 이동은 2015년과 2024년 모두 서울과 충청권 청년들의 청주 전입이 많았다.

한편 세종시로의 전출은 8~9배 감소했다. 경기권으로의 전출 흐름은 유지됐다. 청주는 수도권과 충청권을 연결하는 중간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 서울로부터의 전입과 경기권으로의 전출이 동시에 존재하는 이중적 이동 구조를 보인다.

주택을 이유로 한 이동에서는 충청권 전입 중심에서 수도권까지 전입 범위가 확대돼 청년의 주거 이동 흐름이 충청권을 넘어 수도권까지 확장되는 경향을 보였다. 한편 경기권으로의 전출 흐름은 유지되었고, 세종시로 전출 흐름은 대폭 감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교육을 이유로 한 이동에서는 경기·충청권 중심의 전입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 과거와 달리 세종시에서 청주시로 이동하는 청년이 크게 늘어나 청주-세종 간 교육 이동 축이 새롭게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주가 세종권 청년들의 교육 거점 도시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분석은 단순 전출입 규모가 아니라, 도시 간 연결 구조와 영향력(PageRank) 까지 함께 측정했다.

PageRank는 단순히 이동량이 많은 도시가 아니라 '전국 청년 인구이동의 네트워크 구조에서 얼마나 중심적인 도시인가'를 보여주는 지표다.

청주시는 일자리·가족·주택·교육 모든 영역에서 이 영향력 지수가 전국 10위 안에 들었다. 즉, 청주를 거쳐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거나, 청주와 연결된 도시들이 또 다른 이동의 중심이 되는 등 청주가 전국 청년 인구이동 네트워크 구조의 '중심축'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청주시는 일자리와 교육 네트워크에서는 수도권-충청권을 잇는 중심지 역할을, 가족 네트워크에서는 경기권-충청권을 잇는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주택 네트워크에서는 대전-세종을 잇는 중심지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일자리와 교육은 도시의 연결 영향력이 높을수록 실제 청년 유입 규모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자리와 교육이 청년의 이동을 주도하는 핵심 요인이다. 청주처럼 여러 지역과 활발히 연결된 도시는 더 많은 청년을 끌어들이는 구조적 힘을 갖고 있음을 의미한다. 즉, 산업과 교육 인프라가 다양하게 연결되어 있을수록 청년들이 모이고, 이동의 흐름이 도시 성장으로 이어지는 '유입 선순환 구조'가 형성된다는 것이다.

반면 가족과 주택은 상관성이 낮아 이동이 도시의 영향력보다는 개인의 생활사나 주거 여건 등 개별적 요인에 따라 결정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요인은 일자리·교육과 달리 도시 간 네트워크보다 청년 개인의 사정에 따른 분산적 이동 특성을 보이며, 정책적으로는 주거 안정과 생활밀착형 지원이 보다 중요한 영역임을 시사한다.

이번 분석 결과는 청주시가 충청권의 중심 도시이자 수도권 및 타 권역을 연결하는 전국 청년 이동 네트워크의 허브 도시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비수도권 대도시 중에서 청주시는 네트워크 구조 내 영향력과 청년 유입이 모두 최상위권으로 나타나 향후 산업·교육·주거가 조화를 이루는 비수도권 청년 유입의 중심 거점도시로 발전할 잠재력을 지녔다고 평가할 수 있다.

원광희 연구원장은 "이번 분석은 청주시가 청년 인구이동의 흐름 속에서 도시 간 관계를 연결하는 구조적 중심축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공간분석센터를 중심으로 데이터 기반의 지역정책 연구를 강화하고, 청주가 청년이 모이고 정착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심층분석브리프는 시민들의 청주시 현안에 대한 이해도와 전문가들의 정책 의사결정을 돕기 위해 빅데이터를 분석해 요약한 보고서다. 6월부터 센터는 CHERiNSIGHT(체리인사이트)라는 명칭으로 심층분석브리프 발간을 이어오고 있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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